예수님은 우리를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십니다.
때문에 천국에 합당하지 못한 것,
딱 한 가지를 지적하고 ‘버리라’ 하십니다.
진정한 스승의 모습입니다.
미사를 바치고 강의를 들으면서
감정이 북받쳐 오르고 참을 수 없이 눈물이 흐르면
은혜받았구나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마음의 감동이 삶에 이어져서
그 시간 이후의 모습이 변화될 때 진정한 은혜입니다.
은혜는 순간의 감정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성품이 변화되는 사건입니다.
이랬다저랬다 하시지 않는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사랑 안에 굳게 서서 사랑만을 선택하는 일이
변화된 사람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