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본당 신부님의 ‘아닌 모습’ 때문에 신앙에 회의가 옵니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Aug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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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의아했어요

 

21. 교황님의 가톨릭 외에는 교회가 아니다.” 라는 발언에 대한 개신교 측의 반발이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22.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23.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 하느님의 존재를 알지 못해서 괴로워했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24. 본당 신부님의 아닌 모습때문에 신앙에 회의가 옵니다.

25. 사제의 기도 시간은 하루에 얼마나 되는지요?

26. 사제는 왜 주일에 일을 하나요?

27. 십자가의 길'은 십사처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만 바쳐야 합니까? 28. “마귀가 마음을 유혹할 때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물어 왔습니다. 무엇이라고 답을 주어야 할까요?

29. 대사' 에 대한 말을 들으면 '면죄부' 사건이 떠오릅니다. 오해이지요? (문제 6)

30.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것인데, 굳이 선행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1. 신경에서 말하는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 이 무슨 뜻입니까? (문제 7)

32. 사순 시기에는 회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회개가 무엇이지요?

33. 가계치유 미사를 권유받았습니다. 조상의 죄가 정말 대물림되나요?

34. 가계치유 미사를 권유받았습니다. 조상의 죄가 정말 대물림되나요?

 

24. 본당 신부님의 아닌 모습때문에 신앙에 회의가 옵니다.

 

어떤 모습인지 모르지만, 동료 사제로써 용서를 청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제들이 나름대로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사제가 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하고 군 생활을 제외한 7년 동안 신학교 과정을 갖습니다.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단련하고 심사숙고하며 겪어내는 영적 투쟁은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이지요. 그럼에도 하느님 뜻에 순명하여 사제의 길에 응한 후보자의 자질을 검토한 후에야 교회는 성무 사제직에 올립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믿는 일에 사제는 결코 주체가 아닙니다.
믿음은 사제 덕분이 아니며 사제 때문일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더욱이 사제의 사생활이 성에 차지 않는다는 따위는 결코 믿음의 조건일 수 없습니다.
첫 사제 아론도 허물이 있었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초대교황이 된 것은 결코 완전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설사 마땅치 않은 면모가 보이면 하느님과 신자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해 주라는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사제로 서품된 것은 끝이 아니라 험한 갈바리아 십가가 길의 시작입니다. 사제와 교우는 하느님을 향해 쉽지 않은 길을 함께 나아가는 동료입니다.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사제입니다. '초록은 동색' 이라는데 서로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품어주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