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소곤소곤

1이게 정말 궁금했어요

일상에서 부딪혔어요

11. 돌아가신 분을 위해서 49재 미사를 봉헌하고 싶습니다.

12. 전교하기 위해서 힘껏 돕고 사랑했던 이웃에게 냉대를 당하고 보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만두어야겠지요?

13. 교회의 역할은 구원적 차원에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인데, 정치적인 일에 관여하고, 사소한 개인 생활까지 교회의 윤리적 잣대로 간섭하는 일은 지나치지 않습니까?

14. 성덕의 삶은 평신도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교회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닌지요?

15. 자살한 사람들에게는 교회 장례식이 금지되는 까닭이 무엇인지요? (문제 5)

16. 아파트 부녀회가 아파트 가격 담합을 제안하는데 거부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17. 가톨릭 교회가 술이나 담배를 허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8.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낙태를 택하는 일도 죄인가요?

19. 아이에게 주일미사 참례와 매일 기도할 것을 가르칩니다. 굳이 여름 신앙학교에 보내야 하는지요?

20. 신앙학교가 영어캠프와 겹쳤다고 핑계를 대는 아이를 잘 설득하고 싶습니다.


20. 신앙학교가 영어캠프와 겹쳤다고 핑계를 대는 아이를 잘 설득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분주합니다.
많은 것들이 인간을 미혹하고 기웃거리게 하며 시선을 빼앗고 생각을 붙잡아 고정시키려 합니다.
문득 바쁜 것은 마귀라고 단정했던 칼 융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더욱이 우리 사회는 인간을 성적과 능력 순으로 절대평가 하는 잘못에 빠져 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자신의 가치가 곧 자신의 성적표라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히게 되었고성적이 저조한 아이는 스스로를 폄하하고 저주하며 끝내 희망을 접어버리는 일도 서슴치 않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틀어진 사회가 심어준 잘못된 가치관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리게 합니다.
억지로 싫어하는 영어공부를 시킨 초등학생 딸이 엄마 나 영어 못하면 죽어야 돼요?” 라고 하였다지요.
질문에 우답을 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다만 이것이 신앙인의 고민이고 교회의 고민이기에 함께 힘을 모아 길을 찾아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이를 나무라거나 윽박질러서 신앙학교를 선택하게 하는 일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그 동안 학교생활이나 집에서 참 잘한 일들을 칭찬해 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신앙학교는 그에 대한 상()으로 주어지는 기쁘고 신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도록 이끌어 주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일은 '희생의 봉헌' 이라는 사실도 가르치면 금상첨화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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