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목 소개영상 - CPBC 평화방송 뉴스 : 해양사목(Stella Maris) 100주년 기념

by 해양사목담당신부 posted Aug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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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평화방송 뉴스 : 해양사목(Stella Maris) 100주년 기념 부산해양사목 소개
관련뉴스 다시보기: 2020년 해양사목 100주년, 부산교구의 발자취 - YouTube
클로징 멘트 : 바다의 선교사 - | "바다의 나그네들 위로하는 해양사목" - YouTube

'스텔라 마리스(Stella Maris)', 바다의 별이라 불리는 해양사목은 로마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에 속하며, 바티칸시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조직입니다.
1920년 10월 스코틀랜드 글래스코에서 설립돼 2020년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41개국 300개 이상의 부두에서 230명의 사목자가 선원들을 위한 사목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산교구에서 가장 먼저 해양사목을 시작했습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은 올해로 4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근대화로 인해 한국 최초의 무역항이 된 부산항의 성장이 있습니다.
<김현 신부 / 부산교구 해양사목 담당>
"한국의 근대화 이후 산업화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교황청에서 이것을 인지하고 부산교구의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원들을 위해서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고 스텔라 마리스, 해양사목을 설립할 것을 권고를 합니다. 그래서 부산교구에서 이 권고와 제안을 받아들여서 해양사목을 설립하게 되었고…"
스텔라 마리스는 해양인에 대한 복음 전파와 신앙증진뿐 아니라 복지 증진과 해양인 간의 친교 강화를 목적으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 담당 김현 신부는 가톨릭 신자 선원들을 위해 선상미사를 봉헌하고 고해성사와 선박 축복식 등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 신부 / 부산교구 해양사목 담당>
"짧게는 하루지만 길게는 몇 개월씩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대양을 건너옵니다. 이분들 중에 가톨릭 신자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영적인 생활들을 도와주고 또 그분들이 미사에 대한 갈망이 큽니다."
다양한 국적의 신자들이 모이는 점을 고려해 선상 미사는 영어로 봉헌합니다.
<김현 신부 / 부산교구 해양사목 담당>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로 한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니까 언어가 너무 다양하겠죠. 그러다 보니까 어느 나라에 맞춰서 미사를 진행할 수 없어서 국제 공용으로 통용되고 있는 영어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은 평신도 박숙자 요세피나씨에 의해 세계 최초로 해양가족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선원이나 그 가족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편견으로 해양가족들이 숨어 지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해양가족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며 모임이 만들어 졌습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은 매달 한 차례 '해양인들을 위한 가족미사'를 봉헌하며 선원 가족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김현 신부 / 부산교구 해양사목 담당>
"바다에 나가있는 선원 가족들을 위해서 애타는 마음들을 지금은 미사와 성사 생활로서 함께 모임을 통해서 그 애환들을 달래고 있습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은 선원들의 고충 상담과 해결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 선원 2명이 임금체불로 고충을 겪었을 때는 담당 지역 해양수산사무소에 대리인 신분으로 체불임금 청구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의 노력 덕분에 6개월 넘게 임금체불에 시달렸던 베트남 선원들은 결국 임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 신부는 선원들의 인권과 복지에 관심을 갖고 어려움과 고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 신부 / 부산교구 해양사목 담당>
"모든 선원들이 공정한 근무 조건 아래에서 복지를 누리고 인권적으로 보호를 받도록 하자라는 것이 국제 스텔라 마리스의 근본 취지이자 개념이거든요. (앞으로) 선원들의 인권과 복지에 저희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들이 듭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 최윤정 사무장은 코로나19가 진정돼 선원들과 선상미사를 봉헌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최윤정 엘리사벳 / 부산교구 해양사목 사무장>
"저희가 선원들 방선을 가서 만나게 되면 쾌활하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다가 선상미사를 하게 되면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미사를 봉헌하게 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지금 상황이 빨리 나아져서 저희 선원들과 함께 선상미사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은 해양사목 100주년을 기념해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하는 한편, 관련 문서와 역사자료를 게시했습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