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9 08:52

루카 5장 17절 - 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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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마태 9, 1-8:  마르 2, 1-12)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
     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
     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
     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
     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
     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
     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마태 9, 9-13:  마르 2, 13-17)
27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밖에 나가셨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
     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
     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
     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
     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단식 논쟁 ㅡ 새것과 헌것 (마태 9, 14-17: 마르 2, 18-22)
33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
     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내어 헌 옷
     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
     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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