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1 09:09

루카 2장 15절 - 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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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들이 예수님을 뵙다
15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
     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
     미하며 돌아갔다.

할례와 작명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다
22  모세의 율법에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그들은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
     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 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
     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시멘온과 한나의 예언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
     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시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
     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
     다."
2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
     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
     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