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돌아가신 분을 위해서 49재 미사를 봉헌하고 싶습니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ul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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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게 정말 궁금했어요
 

일상에서 부딪혔어요
 

11. 돌아가신 분을 위해서 49재 미사를 봉헌하고 싶습니다.
 

12. 전교하기 위해서 힘껏 돕고 사랑했던 이웃에게 냉대를 당하고 보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만두어야겠지요?

13. 교회의 역할은 구원적 차원에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인데, 정치적인 일에 관여하고, 사소한 개인 생활까지 교회의 윤리적 잣대로 간섭하는 일은 지나치지 않습니까?

14. 성덕의 삶은 평신도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교회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닌지요?

15. 자살한 사람들에게는 교회 장례식이 금지되는 까닭이 무엇인지요? (문제 5)

16. 아파트 부녀회가 아파트 가격 담합을 제안하는데 거부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17. 가톨릭 교회가 술이나 담배를 허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8.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낙태를 택하는 일도 죄인가요?

19. 아이에게 주일미사 참례와 매일 기도할 것을 가르칩니다. 굳이 여름 신앙학교에 보내야 하는지요?

20. 신앙학교가 영어캠프와 겹쳤다고 핑계를 대는 아이를 잘 설득하고 싶습니다.

11. 돌아가신 분을 위해서 49재 미사를 봉헌하고 싶습니다.

우선 ‘49라는 용어가 교회에는 없다는 것을 일러드립니다.
돌아가신 영혼을 위해서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드리는 일은 용이하고 권장하지만 타 종교에서 행하는 ''의 의미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불교와 유교문화가 뿌리 깊은 한국인의 정서는 망자에 대한 사모의 정을 날수를 헤아려 기억하고 의미를 두는 일에 익숙합니다.
물론 후손들의 마음과 정성이 하느님께 봉헌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49일을 헤아려 미사를 봉헌하면서 다음 생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여긴다면 예수님의 피를 헛되게 하는 죄악입니다.
염라대왕, 10대왕, 지옥중생을 구하는 지장보살, 극락세계의 아미타 부처님의 힘으로 조상의 영혼을 극락으로 모신다는 49재나 천도재는 하느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
무주고혼에서 온 영가들이 지닌 영가의 악취를 천도재로써 제거한다'는 주장도 주님의 희생으로 구원된 그리스도인에게는 우매한 일입니다.
모든 영혼은 예수님의 은총으로써만 구원됩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거부한 지옥영혼은 다시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옥은 하느님께서 보내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입니다.
때문에 연옥영혼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을 뿐이지요.
그러니 굳이 날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비로운 주님께 꾸준히 기도드리십시오.
교회 안에 그릇된 인식과 행위를 씻어내는 믿음의 확신만이 우리 영혼과 세상을 구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