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소곤소곤 장재봉(스테파노) 지음(현, 월평성당 주임신부님)
부산교구 주보 “소곤소곤” 집필 내용
워드 편집 모달호(힐라리오), (현, 월평성당 평협회장)
(2021년 본당의 날 '문제를 풀면서 신앙을 훌쩍 키웁시다.' 문항과 함께)
제 1권 “이게 정말 궁금했어요”
일상에서 부딪혔어요Ⅰ
1. 하느님의 명칭은 야훼입니까 여호와입니까?(문제 1)
2. 김용옥 씨가 주장하는 '구약성경 폐기론' 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3. 차례나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일이 교회법에 어긋나지 않는지요?(문제 2)
4. 단지 재미로, 별 의미 없이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오늘의 운세'를 봅니다.
5. 점집이 아니라 철학관에서 작명을 하고 택일을 하는 것도 미신입니까? (문제 3)
6. 나쁜 꿈을 꾸면 종일 언짢아집니다. 꿈 해몽에 집착하는 버릇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7. 가톨릭이 유사종교에 관대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절에 49재를 부탁하고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일은 괜찮습니까? (문제 4)
8.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불의한 일에도 적용됩니까?
9. 뉴에이지 운동이 무엇입니까?
10. 혼배미사 후에 대추나 밤을 던지며 “아들 많이 낳으라.”고 축수하는 폐백 문화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외람되지 않습니까?
제1권 이게 정말 궁금했어요?
1. 하느님의 명칭은 야훼입니까 여호와입니까?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명칭은 네 개 자음으로 이루어진 YHWH입니다.
Yahweh는 네 개의 자음자로 구성된 이스라엘의 주님을 뜻하는 하느님의 고유한 명칭이지만 자음만으로 구성된 탓에 정확한 발음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중세 유대의 마소라 학파가 자음만으로 이루어진 성서에 모음을 첨가했습니다. 이 때 하느님의 이름 YHWA에 그들의 일반적인 호칭이었던 “아도나이(나의 주님)”의 모음(아, 오, 아)을 붙였고, 발음은 “아도나이”로 읽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하게 했던 것이지요.
이런 유대 성서 학자들의 배려를 못했던 그리스도인들은 12세기부터 하느님 이름에 자음과 모음을 붙여 읽었고, 한국어로 음역되어 '여호와가 되었습니다.
후일 거듭된 성경 연구를 통하여 '야훼'가 더 정확한 발음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유다인들은 아직도 그 단어를 발음하지 않고 아도나이' 라는 예배용어를 사용합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피조물인 인간이 함부로 입에 올리는 일을 불경하게 여겼던 조상들의 전통을 고수하는 것이지요.
교회는 유다인들을 존중하여 새 성경 번역에서는 하느님께서 스스로 당신 이름을 계시하신 곳, 탈출기 3장 15절만 '야훼'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주님'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 언어의 표현이 아니라 하느님은 예수님을 보내 우리를 구원하신 아버지임을 깨닫는 일입니다.
문제 1. 하느님의 명칭은 야훼입니까 여호와입니까?
1-1)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느님의 명칭은 네 개 자음으로 이루어진 YHWH입니다.
이 YHWH는 어느 언어 입니까?
답) 히브리어
1-2) 주님의 명칭을 한국어로 음역하여 야훼 또는 여호와로 표현하는데요.
우리 가톨릭에서는 야훼로 부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성경 연구를 통하여 “야훼”가 더 정확한 발음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