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성사
( 하느님의 기쁨, 사람의 기쁨 )
고백성사에 대한 인터뷰
Q. 성사를 볼 때 가져야 할 가장 큰 걱정은 무엇입니까?
A. 성사는 그리스도의 치유의 능력에 대한 신앙의 행위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당신은 사제를 보지 말고, 사제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알아 봐야 합니다. 그런 다음, 당신이 하려고 하는 행위는 사랑의 보속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정말 사랑할 때에는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Q. 성사에 대해 약간의 저항감을 느낍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직면하십시오! 저항감을 허물도록 주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용서의 성사에 대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손에 드십시오. 루가복음 15장의 죄인인 아들을 향해 뛰어가서, 그를 안고, 수많은 입맞춤으로 맞이하며, 기쁨으로 우는 아버지 앞에…… 용서를 청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데 두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Q. ‘소용이 없다. 전부 예전과 같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듯한 내 약함의 음성을 내 안에서 듣습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A. 확고히 대응해야 합니다. ‘전부 예전과 같을 것이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성사를 잘 받으면, 활동하시고, 지탱하시며, 격려하고, 위로하는 그리스도의 생명력 있는 힘이 당신 안에 있을 것입니다.
잘 본 성사는 표시를 남깁니다. 마술 지팡이가 아니지만 당신이 협력하면, 당신이 할 몫을 다하면, 알맞은 순간에 당신 안에서 솟아나올 하느님의 힘입니다.
Q. 성사 때에 저와 그리스도와의 감각적인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A. 그것을 찾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두십시오. 어떤 때에는 하느님께서 당신이 울 정도로, 당신 안에서 피가 날 정도로 감수성을 건드리시기도 하지만 자주 당신은 어떤 감각적인 것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성사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보통) 감각을 통해서 활동하지 않습니다.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십시오.
중요한 것은 당신의 결정들입니다. 그리스도의 힘에 합치하여 싸우고자하는 당신의 의지입니다. 많이 기도하고자 하는 의지, 자신에게 깨어있는 의지, 더 효과적임을 체험한 방어의 수단들을 사용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Q. 고해에 있어 짧게 하는 것이 나은지, 혹은 길게 하는 게...?
A. 핵심에 가는 게 낫습니다. 세세하게 하다가, 핵심을 놓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심각하다고 여기는 곳에 가고, 나머지는 스쳐가십시오.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암이 있으면, 급한 것은 암이지요. 아픈 것들 중에 충치도 있다고, 걱정마십시오. 급한 것은 암입니다. 피를 흘릴 정도로 솔직하십시오.
Q. 악에 대한 끌림을 느끼면, 통회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A.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악으로의 끌림에서 면제되길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확고하고, 정도에 맞는 구체적인 결정들을 당신에게 청하십니다. 이것이 통회의 참된 뼈대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를 겨냥하십시오. “인간에게 결정이 아닌 것은 톱밥이다.”라고, 위대한 영성가 바리용(Varillon)이 말했습니다. 당신의 고백은 결정의 정도에 달려있습니다.
Q. 의무적으로 꼭 고백해야 하는 죄는 어떤 것들입니까?
A. 옛 교리는 이렇게 대답했었습니다. (이 대답은 항상 유효합니다.)
“아직 고백하지 않았거나, 잘못 고백한 모든 대죄에 대해 고백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소죄도 고백하는 게 유익하다.”
◎ 대죄 : 특별한 성사에 있어, 부차적인 것은 스쳐지나가는 게 좋을 것입니다.
◎ 아직 고백하지 않은 죄 : 수치심 혹은 태만으로 아직 고백하지 않았던 죄를 찾아야 합니다.
◎ 잘못 고백한 대죄 : 가장 단순한 규칙은 ‘저는 복잡한 과거가 있는데, 몇 개의 질문으로 저를 도와주십시오.’ 라는 말로 고백사제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Q. 솔직하려고 마음먹지 않았으면, 성사를 받지 않는 게 낫습니까?
A. 그렇습니다. 고백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솔직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성사와 멀리 떨어져 있으십시오. 신성 모독은 독이며, 회개시키지 않고, 힘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힘을 뺍니다.
Q. 나의 과거 잘못들이 평화를 앗아갑니다. 무엇을 해야 합니까?
A. 그리스도의 수난 복음을 읽고, 마음으로 읽으십시오. 그리스도의 마음 안에 잠기십시오. 그 다음, 루가복음 15장을 펴 읽고, 또 읽으십시오. 하느님의 자애로움이 당신에게 평화를 줄 것입니다.
Q. 자의적으로 대죄 가운데 사는데, 성사를 받을 수 있습니까?
A. No! 받을 수 없습니다. 자의적으로 대죄 가운데 살면, 그 죄를 사랑한다는 표시입니다. 당신 안에 회심의 정신이 없다는 표시이지요. 고백할 수 없습니다. 성사를 모독하는 것이 됩니다.
Q. 나의 과거는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제자리를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사제가 도와주도록 하십시오. 당신의 양심에 질서를 놓지 못한다고 순박하게 말하십시오. 그리고 그의 질문들에 솔직하게 대답하십시오.
Q. 삶의 어떤 특별한 순간에 특별하게 성사를 봤습니다. ; 그리고는 지금까지 주님께 충실했다고 믿습니다. 성사를 잘 보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A. 과거를 다시 살피러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이 질문을 분명히 하십시오. “오래전부터 주님이 내게 청하시는데, 내가 거절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느님께 어떤 것을 부인하고 있는가?”
Q. 지은 죄에 대한 고백만으로 충분합니까? 너무 적지 않습니까?
A. 그렇습니다. 성사는 회개를 필요로 합니다. 성사는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재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요합니다. 당신의 결심들은 뚜렷하고, 구체적이며, 질문의 정도에 맞아야 합니다. 어떤 보속도 생각해야 합니다. 보속이 없는 ‘고백’은 말로만 한, 불충분한 통회의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Q. 성사를 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습니까?
A. 당신에게, 다른 이에게 기다리는 시간은 귀중합니다. 낭비하지 마십시오! 가장 좋은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잠기는 것입니다. 수난 복음과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복음의 가장 좋은 페이지들을 읽고, 또 읽으십시오.
- 성사를 보고 있는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원한다면, 당신의 결심들을 적으십시오.
- 하느님이 당신에게 베푸신 가장 좋은 은혜들을 눈앞에 스쳐가게 해 보십시오.
이것들은 당신을 사랑에로 열게 하며, 당신이 산만해지는 것에서 보호하는 방법들이 될 수 있습니다.
Q. 성사를 본 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A. 당신의 기쁨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성사를 잘 봤으면 아마 무한한 기쁨을 느낄 것이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원함도 생겨날 것입니다.
많이 기도하고 성모님께 당신 자신을 봉헌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