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의 사제로

현재 가톨릭평화신문 미주지사장이신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오늘 제1 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아브람의 나이는 75세였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보다는
지금 있는 곳에서 여생을 마무리할 나이였습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떠나기보다는
고향에서 친족들에게 존경받으면서 살 나이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였습니다.
아브람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아무런 원망도 없이,
불평도 없이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신앙은 관념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실천이며 생활입니다.

 

 

중략
 

책임을 묻고
다시는 그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판단하고, 평가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언론과 방송은 그런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도 그런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기업은 성장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임을 묻는 것이 미래를 향한 일이라면
지금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위로하는 것은 현재의 일입니다.
격리된 사람들의 생계를 보살피고,
환자들을 보듬어 주는 것은 현재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허물이 무엇인지를 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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