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그분의 도우심이 없다면 그분의 뜻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허약한 존재임을, 그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는 너절한 처지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때문에 오늘 두려워 떨며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먼저’ 찾아오신 사실이 큰 위로가 됩니다. 제자들의 두려움이 기쁨으로 바뀐 사실에서 힘을 얻습니다. 주님만이 진정한 기쁨의 근원이기에 이제 더 이상은 세상이 무서워서 한숨짓거나 걱정과 근심에 짓눌리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