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0
주님의 종 예수님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서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예수님과 베엘제불 (마르 3, 20-30:  루카 11, 14-23:  12,10)
22  그때에 사람들이, 마귀 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께
     서 그를 고쳐 주셨다.
23 그러자 군중이 모두 질겁하며, "저분이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니신가?" 하고 말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마
     귀를 쫓아내지 못한다." 하고 말하였다.
25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
     하고, 어느 고을이나 집안도 서로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한다.
26  사탄이 사탄을 내쫓으면 서로 갈라선 것이다. 그러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
     냐?
27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 낸다면, 너희의 제자들은 누구의 힘을 빌
     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8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9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 어떻게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빼앗을 수 있
     겠느냐?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30  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
     는 자다.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
     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32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