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향한 굳은 믿음은
근심하는 마음에 자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강한 삶의 자세는
생각을 그분께로 모으는 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산란하면 생각은 중구난방으로 흩어집니다.
때문에 근심은 하느님을 향한 믿음의 부재이며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모자란 상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믿음의 반대말은
불신앙이 아니라 근심과 두려움이라는 걸 배웁니다.
마음이 산란하다면
마음에 근심이 치워지지 않는다면
그분을 향한 믿음이 없거나
혹은 매우 모자란 상태라는 걸 일깨움 받습니다.
근심하는 일이야말로
주님이 아닌 내 능력과 힘과 뜻을 믿는 오만입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믿고 사랑하는 일이
믿음인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