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는 일,
예수님의 작업에 딴지를 걸어 시비하는 일은 다름이 아니라
돈을 탐하는 마음이며
흉한 유흥문화에 기웃대는 일이며
남을 공격하고 해롭게 하는 일입니다.
증오하고
미워하고
거짓말하는 일은
자신이 먼저 망가뜨리는 까닭에
악령에 중독된 모습입니다.
머리에 꽃을 꽂고
옷을 풀어헤치고 나돌아 다니지 않아도
악령의 일을 하고 있는 마귀의 사람입니다.
너무나 익숙한 일상 안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마저
마귀에게 사로잡히고 조정당하여 행할 수 있다는 사실,
늘 깨어 기도해야하는 일이
얼마나 급박한 것인지 깨닫게 합니다.
‘하느님의 뒤’를 향하는 삶이란 이렇듯
너무나 흔하게
너무나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지금,
나를 살펴서 지혜의 그분을 향해야 할
너무나 뚜렷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