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by 월평장재봉신부 posted Mar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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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예전에 받았던 것을
저쪽으로 밀쳐 놨다가
필요하면 꺼내 쓰는 비축용품이 아닙니다.
그런 믿음은
이미 굳어져서 아무 소용없는 장식용에 불과합니다.

믿음은
매일매일 처절하게 싸워서 얻는 열매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살아내기 위해
하느님의 경고에 민감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투쟁할 때 얻을 수 있는 결실입니다.
믿음은
생명이신 그분께로부터 오는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사순,
믿음을 지켜 나가기 위한
신앙의 야성을 회복하는 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