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들은
지팡이 하나만 가지고 살아가라는 주님의 당부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 가져가지 말라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그대로 따랐던 제자들의 믿음을 놀라워 합니다.
매사
흔들거리고
오락가락했던 제자들이
이날만큼은 확신에 차서
의심하지도 않고 의아해 하지도 않았던 까닭이
무엇일까 싶습니다.
오늘 그분께서는
내 것이 아닌 그분의 것,
우리에게 주신 지팡이 하나로
세상의 변화를 꿈꾸신다는 고백이라 짚어 봅니다.
하느님의 지팡이는
말씀이며 기도이며 사랑이라는 일깨움을 얻습니다.
세상에서 얻은 것이 아닌
하늘의 것
하느님의 것으로 살아갈 때
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르심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