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단 한 가지 소망에 집중하여 살았던
시메온의 일과를 생각해 봅니다.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던
그의 단조롭고 무미건조해 보이는 일상은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메시야를 뵙고
축복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시메온과 같은
하느님을 향한 집중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절실한
신앙의 자세는 아닐까 생각되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