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by 월평장재봉신부 posted Nov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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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우리 믿음이 허술하다 해도
때때로 희망하는 마음의 심지가 흔들려서
사랑하는 일에서 머뭇대며
뒷걸음치는 못난 모습을 보인다 해도
주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여전하다고 고백하십니다.

오늘 에제키엘 예언자가 전하는
하느님의 치유 방법이 많고도 많은 이유이지요.
그럼에도 ‘찾아가 보살피고’ ‘구해 내며’
‘데려와 먹이고 누워 쉬게’ 하며
또한 ‘싸매 주고 원기를 북돋아’ 주는
주님의 손길은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 작은 인간이 하느님 사랑을 품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은혜입니다.
당신처럼 믿고 희망하며 사랑하는 삶을
온전히 살아낼 수 있을 터이니,
감격입니다.

우리의 새해가 왕이신 예수님의 어명에 충실함으로
하느님께 기쁨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