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 
천주교 서울대교구
독산동성당의 주임신부이신
유종만 바오로 신부님의 묵상글

제목 - 

나이 70에 죽은 한 남자의 이야기
 

한 남자가 죽었습니다.
그가 죽음을 깨달았을 때
그는 하느님이
손에 가방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과 남자와의 대화입니다.
 

“자,
이제 하늘나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금요?
나는 해야 할 많은 계획이 있는데...”

 

“유감스럽지만
이제 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여행 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요?”

 

“이건
당신의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나의 것들이라면?
그렇다면 내 물건, 옷, 돈들인가요?”

 

“그런 것들은
당신의 것들이 아니지요.
그것들은 지구의 것입니다.”

 

“그러면
내 기억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것들은 시간 속에 있습니다.”

 

“그럼 내 재능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환경 속에 있는 겁니다.”

 

“내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있는 건지요?”

 

“아닙니다.
그들은
당신 인생의 과정 속에
있는 겁니다”


 

“내 아내와 아이들은요?”
 

“아니요.
그들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을 뿐입니다.”

 

“그럼 내 몸은 있잖아요.”
 

“아니... 그건 먼지일 뿐입니다.”
 

“그럼 영혼은 내 것이겠지요.”
 

“미안하지만
잘못 생각하는 겁니다.
당신의 영혼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겁니다.”

 

“내 것은 아무것도 없나요?”

“맞아요.
당신의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럼 내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Your Moment.
당신이 숨 쉬며 살아있는 순간들!
즉 당신이 사는 순간들만이
당신의 것 뿐입니다.”

 

Life is just a Moment.
삶은 단지 순간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 짧은 삶을
Live it...
Love it...
Enjoy it...
Travel it ...
When you living
in the star of earth.

 

죽기 전에 누리면서 살아야 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고,
즐기면서 살아야 하고,
하나라도 더
지구별 떠나기 전
여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아무것도
지구별에서의
자식+지식+부인+재물,
그 어떤 인연이나 동전 한 잎
그리고 놀라운 재능 등등
그 어떤 먼지 하나
가져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