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교회 예절

공의회(公議會)를 뜻하는 라틴어 '콘칠리움'(concilium) '콘칼라레'(concalare)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콘칼라레는 '소집하다' '불러모으다'는 뜻입니다. 그리스어 신약성경에 나오는 '칼레오'도 같은 의미입니다.

 

교황님에 의하여 소집되는 세상의 모든 주교들이 모임을 공의회라고 합니다. 당대의 신앙이나 윤리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해결책을 협의하고 결정하는 주교들의 모임입니다. 예를 들면,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우리 교회나 신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주교님들이 공의회를 통하여 서로 의논하고 그 답을 찾는 것입니다.

 

공의회는 특별한 사건이나 아주 중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열리기 때문에 자주 열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 열리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수 년에 걸쳐서 지속됩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차 바티칸 공의회 1962년에 시작하여 3년 후인 1965년에 끝났습니다.

 

주교는 신자들을 지도하고 각 교구를 대표합니다. 전 세계 사목을 책임지고 있는 주교님들은 가톨릭 교회의 신앙과 윤리에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공의회의 의장이신 교황님은 공의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동의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그 결과를 세상에 공표하여 알립니다.

 

1차 니케아 공의회(325 5 20~ 6 19)를 시작으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까지 모두 21회의 공의회가 소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