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주님께서는 그날
예루살렘 성전의 겉모양을 보시지 않고 성전 안을 보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겉이 아닌 속을 보신다는 이르심입니다.
신앙의 세월을 보는 것이 아니며
교회에서 어떤 일을 맡았는지 감안하시는 것이 아니며
오직 우리의 마음 성전의 모습과 요소에
주목하신다는 일깨움입니다.
전통과 관례라는 타성에서 깨어나라는 호소입니다.

주님께서 직접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하시며
팔을 걷어 부치셨으니
틀림없이 하느님께서 기쁘게 머무실 성전으로 가꾸실 것입니다.

그분을 열정을 거역하지 않는 한,
그분께 온 것을 맡겨드리는 한,
건강하게 고쳐지고 복되게 수리된
축복의 성전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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