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은 성녀 엘리사벳 축일입니다.
우리 양정성당에는 박기애(엘리사벳), 이윤정(엘리사벳),
노종오(엘리사벳), 김명옥(엘리사벳)님이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마리아의 사촌인 성녀 엘리사벳(Elisabeth)은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이던 성 즈카르야(Zacharias)의 아내이자 세례자 요한(Joannes Baptistae, 6월 24일)의 어머니이다. 루카 복음서 1장에 의하면 그녀는 사제 아론의 자손으로 남편과 함께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들도록 아이가 없었다. 그녀가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을 뿐 아니라 이미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인 남편 즈카르야가 자신의 차례가 되어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직책을 수행하던 중, 주님의 천사가 발현하여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를 전해주었다. 즈카르야는 이 사실을 의심함으로써 벙어리로 지냈고, 요한이 탄생한 후에야 비로소 혀가 풀려 하느님을 찬미하며 말을 하게 되었다.
성녀 엘리사벳은 동정 마리아가 대천사 가브리엘(Gabriel, 9월 29일)로부터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들었을 때 이미 임신한 지 여섯 달이었고, 그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표징이 되어 마리아의 응답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또한 성모 마리아의 방문을 받았을 때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2-45) 이렇듯 성녀 엘리사벳은 성모 마리아와 함께 루카 복음에서 하느님의 구원역사를 여는 주도적인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노종오(엘리사벳), 김명옥(엘리사벳)님이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마리아의 사촌인 성녀 엘리사벳(Elisabeth)은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이던 성 즈카르야(Zacharias)의 아내이자 세례자 요한(Joannes Baptistae, 6월 24일)의 어머니이다. 루카 복음서 1장에 의하면 그녀는 사제 아론의 자손으로 남편과 함께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들도록 아이가 없었다. 그녀가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을 뿐 아니라 이미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인 남편 즈카르야가 자신의 차례가 되어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직책을 수행하던 중, 주님의 천사가 발현하여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를 전해주었다. 즈카르야는 이 사실을 의심함으로써 벙어리로 지냈고, 요한이 탄생한 후에야 비로소 혀가 풀려 하느님을 찬미하며 말을 하게 되었다.
성녀 엘리사벳은 동정 마리아가 대천사 가브리엘(Gabriel, 9월 29일)로부터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들었을 때 이미 임신한 지 여섯 달이었고, 그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표징이 되어 마리아의 응답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또한 성모 마리아의 방문을 받았을 때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2-45) 이렇듯 성녀 엘리사벳은 성모 마리아와 함께 루카 복음에서 하느님의 구원역사를 여는 주도적인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