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리 - 사람들이 증언하는 예수님의 모습
《성전에서 찾으신 예수님(루카 2,41-52)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루카 2,49)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마태 3,13-17)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루카 3,22)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신 예수님(루카 5,1-11)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루카 5,10)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요한 6,1-15)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요한 6,13)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요한 2,1-12)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물독마다 가득 채웠다.(요한 2,7)
예수님의 산상 설교(마태 5,1-12)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마태 5,1-2)
자캐오의 집에 방문하신 예수님(루카 19,1-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루카 19,10)
아이들을 당신 곁으로 부르신 예수님(마르 10,13-16)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르 10,14)
중풍 병자를 낫게 하신 예수님(마르 2,1-12)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마르 2,11)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예수님(마태 17,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마태 17,2)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마태 14,22-33)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마태 14,25)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요한 12,12-19)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 이렇게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이스라엘의 임금님은 복되시어라.”(요한 12,13)》(『Youcat 프렌즈』p.61-63)
네 복음서는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나자렛 생활(=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으며, 공생활의 많은 부분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사도 요한도 자신의 복음서에 다음과 같이 적어 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제자들 앞에서 일으키셨다.”(요한 20,30)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요한 21,25)
그러면서 사도 요한은 자신이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20,31)
예수님의 생애의 모든 것은 그분의 신비를 가리키는 표징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삶 전부가 연속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분의 침묵, 기적, 행동들, 기도, 사람들을 위하시는 사랑, 보잘것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울이시는 각별한 애정,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상의 전적인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이시는 자세, 그분의 부활, 이 모두가 당신 말씀의 실현이었고 계시의 완성이었습니다.”(『현대의 교리교육』9항)
『Youcat 프렌즈』 교재에는, 사람들이 증언하는 예수님의 12가지 모습이 핵심 성경 구절 하나와 그림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먼저 하나씩 읽은 뒤에, 자녀가 가장 궁금해 하거나 마음에 와닿는 모습 하나를 선택해서, 제목 옆에 표기해 둔 전체 본문을 자녀와 함께 읽고, 느낀 점을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성전에서 찾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가장 궁금해 하면, 루카 복음서 2장 41절에서 52절을 찾아서 함께 읽고, 그 본문에서 서로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