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하느님이 원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은
되받을 계산을 하지 않는 마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날 “질그릇 조각으로 제 몸을 긁으며
잿더미 속에 앉아”(욥 2,8) 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울부짖었던 욥을
다시 일으켜 회복시킨 것은
하느님의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일일이 욥의 죄를 캐묻고 욥을 비난하며
죄를 받은 결과라고 몰아 부치던 야속한 친구들을 위해서,
스스로는 ‘의인인 척’하며 욥을 괴롭힌 그 친구들을 위해서
“간청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명했던
욥의 처절한 ‘사랑’의 결과였습니다.
다시는 대면하고 싶지 않았을
괘씸한 친구들을 외면하지 않았던
나눔의 열매였습니다(욥 42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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