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8 14:39

가정교리 1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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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리 제 11 과 - 성경이 말하는 것은 진실인가요?

 

《성경은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과 그분에게로 가는 길을 우리에게 알려 주어요. 그리고 그것은 진실이이에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경을 쓴 사람들은 하느님에 관해 알게 된 사실들과 하느님의 백성이 그분과 함께 산 모습을 이야기해 주어요. 그들은 자신들이 살던 시대의 언어와 지식을 통해 글을 썼어요.》(『Youcat 프렌즈』p.28)

 

성경의 저자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의 계시는 성령의 감도感導로 성경에 글로 담겨지고 표현되어 보존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께서 성경의 인간 저자들에게 영감Inspiratio(영어:Inspiration)을 주신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담고 있으며,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참으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계시헌장」24항)

 

“성경을 저술하는 데에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을 선택하시고, 자기의 능력과 역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활용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몸소 그들 안에 그들을 통하여 활동하시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또 원하시는 것만을 그들이 참 저자로서 기록하여 전달하도록 하셨습니다.”(「계시헌장」11항)

 

하느님께서는 성경의 참 저자로서, 성경의 인간 저자들에게 영감을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 안에서, 그들을 통해서 활동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록이 구원의 진리를 오류 없이 가르친다는 사실을 보증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성경에서 인간의 방식으로 인간에게 말씀하셨기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성경 저자들이 정말로 뜻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며, 하느님께서 그들의 말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감을 받은 성경을 해석할 때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의 거룩한 성경 저자들을 통해 계시하고자 하신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세기 교부 오리게네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령에게서 오는 것은 오로지 성령의 작용을 통해서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습니다.”(『탈출기 강해』4,5)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이 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성경의) 거룩한 본문을 인간의 말에 담긴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핵심이 되는 개념은 분명히 영감입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도로 기록되었으므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이로써, 영감을 받은 (성경) 본문들을 쓴 인간 저자의 중요성을 온전히 인정하는 동시에 하느님 바로 그분을 참 저자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도로 쓰인 성경은 또한 같은 성령 안에서 해석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영감에 대한 의식이 약화될 때, 우리는 성경을, 그 안에서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고 역사 안에서 그분의 현존을 알아볼 수 있는 성령의 작품으로서가 아니라 단지 역사적인 호기심의 대상으로 읽을 위험을 맞게 됩니다...“(『주님의 말씀』19항)

 

이 모든 것은 사도 바오로의 다음 말씀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2티모 3,15-17)

 

※ 이 주제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분은 다음 강의를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aDkGOBGIIhM&t=160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