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는 땀으로 기적을 만든다~~
대천성당 정원찬 이냐시오님은 퇴직을 몇개월 앞두고 양봉업에 도전하여 자연밀착의 삶을 보내고 있다.
이냐시오님은 올 봄 3월부터, 전남 보성군 득량면 마천리에 '자작골양봉원'을 개장했다. 벌과 함께 자연과 함께 건강도 챙기면서 친환경 양봉으로 꿀과 화분을 채취하는 모습은 마치 현대판 수렵생활이다.
자리잡은 곳은 깊은 산중이라 전기, 상수도가 없었기에 전봇대 4개를 추가 증설하고 지하수를 따로 구비하여 생활하고 있으나, 아직도 통신은 원활하지 못하여 조만간에 위성TV를 설치하려고 한단다. 그동안 살아왔던 도시의 흔한 문화생활을 접고 산속에서 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깊은 산속 양지바른 언덕에 샌드위치 판넬 몇장으로 창고를 겸하는 거처를 마련하여 원시인답게 살고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어떻게 지낼지....


그저께, 그러니까 12월3일에는 사과나무 한 그루와 복분자 3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지난 11월18일, 가을비 치고는 드믈게 강풍, 강우,천둥, 번개가 동반되었을적....스위지 차단되고 거실등 파손되고 하니 혼자서 많이도 무서웠다.
내년에는 진례, 대전, 포천 등지로 순회 채집할텐데....그전에 통일이라도 된다면 백두산 자작골농원 개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