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2 14:05

가정교리 6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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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리 제 6 과 - “하느님을 믿는다.”라는 것은 무슨 뜻이에요?

 

《“하느님을 믿는다.”라는 것은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온 마음으로 신뢰하고, 그분이 알려 주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삶을 말해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그분께 온전히 의지해요.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우리는 어떤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그분과 함께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Youcat 프렌즈』p.22)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저 하느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여주시는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응답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마치 친구를 대하듯이 인간에게 말씀하시고, 인간과 우정을 맺으시며, 당신과 친교를 이루도록 인간을 부르십니다. 이러한 초대에 응답하는 것이 하느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그분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따르는 일이 인간의 자유나 이성적인 동의 없이 그냥 이루어질 수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됩니다. 맹목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느님을 믿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 내가 생각하는 대로만 하느님을 믿는 것도 위험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 걸까요?

우리가 날마다 바치는 저녁기도의 ‘신덕송’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교리)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니며, 이단 혹은 사이비 종교로 빠질 위험이 큽니다. 우리가 교리를 배우고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나 혼자서만 조용히 믿는 것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와 하느님과의 사적인 관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과 일대일로 관계를 맺으시지만, 그것이 믿음의 전부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사람들을 언제나 공동체 안으로 부르십니다. 그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개인적인 차원도 있지만, 하느님을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 전체적인 차원도 지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 혼자 기도를 드릴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기도하며, 또 성당에 가서 하느님을 믿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느님을 만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 이 주제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분은 다음 강의를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IAuEHbWs1s0&t=146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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