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주님께서는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때문에 그날 그 여인의 단단한 믿음을 아신 주님이셨기에
그분의 침묵에도,
외면에도,
심지어 모욕까지도 참아내 줄 것을 믿었던 것이라 짐작해봅니다.

그런 믿음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주님께서는 어서 고쳐주고 싶은 마음 꾹꾹 누르시며
그리 차갑게 말하고 단호하게 행동하시며
정말 힘드셨을 것이라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믿음을 만나고 싶으십니다.
논쟁이 아니라 믿음으로
내주장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옳고 마땅하다고
고백해드리는 일이야말로 주님을 향한 최고의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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