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염려는 많은 경우 지금의 조건과 능력에 의해서 계산되는 소산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야말로 주님께 의탁한다면 전혀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이 시작이 주님과의 만남이고 주님과의 동행이고 주님의 뜻을 향한 것이라면 전혀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고 하십니다. 하느님께 순명함으로 얻고 만나는 오늘이기 위해서 마음을 여는 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