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606호 2020.07.19 
글쓴이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농민주일을 맞아 소소한 여담을 나눌까 합니다. 
 
오창석 신부 /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여러분도 이런 기억이 있나요? 어린 시절 시골 외할머니댁을 들어서며 보았던 풍경인데요. 좁은 입구를 지나 할머니 옆방에 축사와 소가 있고, 그 옆으로는 전설의 고향에 나올법한 작은 화장실 하나 있었죠. 어린 시선으로는 한참 넓게만 보였던 마당에는 닭들과 강아지가 뛰어 놀았구요. 

 이는 흔한 시골 풍경이 아니었던가. 또한 이는 자급자족을 위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입구를 지키던 소는 외할머니와 대화가 가능했으며, 등에 멍에 하나 메고 땅을 갈아엎는 든든한 일꾼이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축사에서 발효된 거름으로 땅에 영양분을 보충하였구요. 그렇게 하여 그 땅에 모도 심고, 씨앗과 과실나무도 심어, 풍성한 가을을 맞지요.

 그런데,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짐 데이토(Jim Dator) 라는 미래학자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생물 과학적인 부분에서 봤을 때는 유전자 조작이 현실화 될 거라고… 그리고 이미 세상은 그러한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유전자 조작(GMO)에 대해서는 한번 검색해 보시면,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하나의 위험성을 경고 하자면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제초제에도 강한 종자를 만들어 내는 기업이 생기고, 실제 농사짓는 분들은 이러한 기업의 종자와 제초제와 여러가지 농약을 구입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농산물들이 수입되고 국내에서 생산되기도 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러한 독성을 이겨낸 농산물이 우리 몸에 이로울까요? 그뿐 아니라, 조작된 농산물이 결실을 맺는 동안, 우리의 땅과 환경과 사람도 죽어갑니다.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제초제와 다양한 농약으로 말이죠. 
 
  그래서는 안 되겠지요! 그래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에 모두가 함께하기를 권합니다.
 
 
 - 내가 사는 곳에 나만의 텃밭 만들기 
 - 친환경적으로 농사짓는 농민들의 농산물로 밥상 차리기 
 - 배달음식 참기 
 - 일회용품 안 쓰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그리고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 본당 우리농 나눔터 이용하기 
 - 대청동, 남천동, 안락동, 울산 옥동 직매장 이용하기 
 - 부산 우리농 쇼핑몰 http://bswrn.kr 이용하기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11 2405호 2016.10.23  말씀하신 대로 따르겠나이다! 원성현 스테파노  97
210 2411호 2016.12.04  젊음, 사랑, 자비, 그리고 믿음 - 2016.7.18.~8.5. 2016 세계청년대회를 다녀오다! 우수연 아녜스  83
209 2265호 2014.03.23  CUM 기자단으로서의 1년을 마무리하며 우수연 아녜스  78
» 2606호 2020.07.19  농민주일을 맞아 소소한 여담을 나눌까 합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12
207 2225호 2013.07.21  땅은 나의 것이다.(레위 25, 23) 우리농 본부  76
206 2108호 2011.06.05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순절평화의마을  265
205 2477호 2018.02.25  부산교구 순교자 치명 150주년 file 오륜대순교자성지  69
204 1967호 2008.11.30  언어치료를 통한 주님 사랑의 실천! 언어치료실  179
203 2094호 2011.02.27  따뜻한 이별의 정거장 안윤문 베아드리체  172
202 2046호 2010.04.25  하느님께서 이미 작업에 들어가셨다! 심혜수 비비아나  31
201 2007호 2009.08.16  본향에 돌아오니 신홍윤 에몬  42
200 2400호 2016.09.18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설립 25주년 - 부산신학교가 잔치를 합니다 신학대학  234
199 2598호 2020.05.24  재래시장에 울려 퍼진 사랑 나눔 file 신경화 다미아나  17
198 2111호 2011.06.26  세상의 빛은 볼 수 없지만… 시각장애인선교회  135
197 2813호 2024. 5. 19  인생의 ‘가치 무게’ 송현 신부  6
196 2611호 2020.08.23  2021년 무료 혼인미사 (결혼식) 송현 신부  8
195 2604호 2020.07.05  유아세례, 꼭 해야 하나요? 송현 신부  14
194 2081호 2010.12.19  범일성당 121주년을 맞이하면서 송덕희 루시아  214
193 2564호 2019.10.13  부마항쟁 40주년과 시국미사 송기인 신부  22
192 2456호 2017.10.15  복음 전파의 황금어장 손완호 미카엘  51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