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오늘 한국교회는
김대건신부님의 삶을 추억하며 고결한 삶을 기립니다.

꿈 많았던 청년이었던 신부님께서도
번민으로 산란했던 순간들이 셀 수 없이 많았을 것입니다.
눈앞의 핍박을 모면할 기회를 떨쳐내는 일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때문에 수많은 유혹을 견디어 낼 수 있었던 신부님의 신앙은
시련의 사건과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주님께 바짝 다가가
당신의 뜻을 묻고 또 물으며
스스로를 단련시킨 결과라 깨닫습니다.

이해되지 않고 알 수 없는 하느님의 뜻에
무조건적인 ‘예’를 바치기 위해서
쉼 없이 단련했던 내공의 결과라 헤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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