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by 월평장재봉신부 posted Jun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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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은
금과 은에 비할 것 없이 귀하다는 사실을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들이
세상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허리에 전대를 차고 금과 은을 귀히 여기는 모습으로는
전혀 가당치가 않은 일입니다.

복음에 목마른 이웃들은
현란한 세상의 자랑스러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기쁜 소식,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
그것을 삶으로 보여주는 헌신과 희생에 감동하고
참된 기쁨과 평화를 갈구합니다.

복음은 주님의 것이기에
주님의 몸짓과 손길에 익숙하게 합니다.
복음만이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 낫게 하고
복음만이 앓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내가 아닌 그분, 세상의 것이 아닌
그분의 손길을 전해 주는 일이
‘그리스도인’ 이라고 불리는 우리들의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