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삼위일체론을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이 믿음은 그 점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0,30)라는
주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요한 17,23)라는
주님의 고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우리 믿음이 탄탄하도록 도우시는 성령님 덕분입니다.
성부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성자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를 믿음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처럼 삼위 하느님께서 하나가 되시어
보잘 것 없는 나와 언제나 줄곧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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