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마태 8, 1-4: 마르 1, 40-45)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
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마태 9, 1-8: 마르 2, 1-12)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고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
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
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
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이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
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
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
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
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마태 9, 1-8: 마르 2, 1-12)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고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
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
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
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이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
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
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
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