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 (마태 26, 57-66: 루카 22, 54, 66-71: 요한 18, 12-14, 19-24)
53 그들은 예수님을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
두 모여 왔다.
54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들어가, 시종들과 함
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55 수석 사제들과 온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증언을 찾았으나 찾아내
지 못하였다.
56 사실 많은 사람이 그분께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그 증언들이 서로 들어맞지 않았
던 것이다.
57 더러는 나서서 이렇게 거짓 증언을 하기도 하였다.
58 "우리는 저자가, '나는 사람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는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 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59 그러나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60 그러자 대사제가 한가운데로 나서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
61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무신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사제는 다시 "당신이
찬양받으실 분의 아들 메시아요?" 하고 물었다.
62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렇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
63 그러자 대사제가 자기 옷을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
니까?
64 여러분도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들
은 모두 예수님께서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단죄하였다.
예수님을 조롱하다 (마태 26, 67-68: 루카 22, 63-65)
65 어떤 자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가린 다음, 주먹으로 치면서 "알아맞혀 보
아라." 하며 놀려 대기 시작하였다. 시종들도 예수님의 뺨을 때렸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마태 26, 69-75: 루카 22, 55-62: 요한 18, 15-18. 25-27)
66 베드로가 안뜰 아래쪽에 있는데 대사제의 하녀 하나가 와서,
67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보고 그를 찬찬히 살피면서 말하였다. "당신도 저 나자렛 사람 예
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지요?"
68 그러자 베드로는,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겠소." 하고 부인
하였다. 그가 바깥뜰로 나가자 닭이 울었다.
69 그 하녀가 베드로를 보면서 곁에 서 있던 이들에게 다시, "이 사람은 그들과 한패예요." 하
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70 그러나 베드로는 또 부인하였다. 그런데 조금 뒤에 곁에 서 있던 이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당신은 갈릴래아 사람이니 그들과 한패임에 틀림없소." 하고 말하였다.
71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
72 그러자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
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였다.
53 그들은 예수님을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
두 모여 왔다.
54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들어가, 시종들과 함
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55 수석 사제들과 온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증언을 찾았으나 찾아내
지 못하였다.
56 사실 많은 사람이 그분께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그 증언들이 서로 들어맞지 않았
던 것이다.
57 더러는 나서서 이렇게 거짓 증언을 하기도 하였다.
58 "우리는 저자가, '나는 사람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는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 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59 그러나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60 그러자 대사제가 한가운데로 나서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
61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무신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사제는 다시 "당신이
찬양받으실 분의 아들 메시아요?" 하고 물었다.
62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렇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
63 그러자 대사제가 자기 옷을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
니까?
64 여러분도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들
은 모두 예수님께서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단죄하였다.
예수님을 조롱하다 (마태 26, 67-68: 루카 22, 63-65)
65 어떤 자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가린 다음, 주먹으로 치면서 "알아맞혀 보
아라." 하며 놀려 대기 시작하였다. 시종들도 예수님의 뺨을 때렸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마태 26, 69-75: 루카 22, 55-62: 요한 18, 15-18. 25-27)
66 베드로가 안뜰 아래쪽에 있는데 대사제의 하녀 하나가 와서,
67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보고 그를 찬찬히 살피면서 말하였다. "당신도 저 나자렛 사람 예
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지요?"
68 그러자 베드로는,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겠소." 하고 부인
하였다. 그가 바깥뜰로 나가자 닭이 울었다.
69 그 하녀가 베드로를 보면서 곁에 서 있던 이들에게 다시, "이 사람은 그들과 한패예요." 하
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70 그러나 베드로는 또 부인하였다. 그런데 조금 뒤에 곁에 서 있던 이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당신은 갈릴래아 사람이니 그들과 한패임에 틀림없소." 하고 말하였다.
71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
72 그러자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
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