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루카24,35)./2020-04-25/변혜영.

부활제3주일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제자와 동행 하신 님의 사랑에 감동입니다. 성경 말씀을 풀이해 주시고,빵을 떼어 나누었을 때 그들의 눈이 열려 알아 보려하니,사라져 버린 이 부활의 체험이 나와 우리들의 삶안에서 늘 일어 나고 있다는 것이죠!!!^^*.

 

저는 일년간 동산 소임,풀뽑고,풀베고,쓰레기 정리하고,박스등 종이류와 천류들을 정리 정돈하면서,저의 허물을 벗었습니다.

 

참 소중한 소임이고 감사한 마음 가득하고,그리고 뒤돌아 보면 제가 해 온 모든 소임들이 제게는 소중하고,귀한 체험의 양식이고,저를 정화하는 기쁨의 시간이었고,아버지와 하나되는 바로 일치의 관상이었다고 말하고 싶고 진실로 그러하고,그래요^^*.

 

지금 컴밤에 냉장고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는데,잠시 조용해 져서 참 고맙고 감사한 맘이고,유에스비에 간직된 사진들이 좀 많이 있어서 당분간은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이 또한 님께서 인도해 주심을 믿고 있습니다.

 

이 바람에 나무문이 꽝하고 닫히는데,옛날 같으면 놀랐을 건데,지금은 그 소리에도 아무런 불편이 없네요.

 

저는 이번 주님부활대축일과 계속되는 부활절의 나날들이 매우 따스하고,한사람 한사람의 주님 창조 작품들의 아름다움을 보는 시간이고,귀엾고 예쁘고 님의 마음을 조금 아주 쬐금 알게 되는 눈이 열리고 맛을 조금 아주 작게 맛보는 기쁨이 있구요.

 

저도 어느 시점에서 인생 살이가 참으로 힘들고,비참하고,어렵고,곤란하고,무거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지금은 지나갔고,가고 있고,갈 것이고,그러나 한가지 정확한 것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늘 나와 함께 하시면서,나의 든든한 보호자 이시라는 것이 가장 큰 감사이고,함께 나누는 기쁨입니다.

 

인생에서 님을 만나지 못했다면,생각할수도 없는 일이고,이렇듯이 수녀원으로 초대해 주시고,살게해 주신 님의 큰 너무도 크신 사랑에 그냥 감사 이외에는 더 이상의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 할수 있음은 그렇죠!!!

1베드로서 1장21절=>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게 되었고,사랑의 용서의 인내의 겸손의 길을 갈수 있게 된 것이니,늘 감사하고,감사함이 지당하고 마땅한 일입니다.(이 구절의 내용은 성찬의 전례에 나오는데,우리 최재선요한 주교님께서 살아 생전에 좋아 하셨던 구절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데는 여러 가지 시련이 있습니다. 왜냐면,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귀한 보석이 보석공이 깎아서 좋은 품위있는 보석으로 만들기 위해 다듬듯이,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은 그만큼 더 많은 고통과 시련과 절망을 체험하게 하시고,나중에는 귀한 작품으로 삼위일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 내십니다.

 

우리 각자에게 다양한 어려움 있습니다.

그 시간이 나를 보석으로 다듬는 시간이구나 하면서 감사를 드리시면,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33절에=>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성령강림 대축일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부활하고 50일이 되는날,우리들은 성령강림대축일을 지내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성전이며,감실이기에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때로는 다양하고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신안에 계신 성령에 집중하지 못하고,죄에 떨어져서 자신이 무슨일을 하는 지도 모르고 하는 행동,말,어떠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늘 기도하고,

겸손과 온유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타인을 자신보다 훌륭하고,존경받는 존재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국가,지위 고하를 망론하고,여성 남성을 초월하며,나이등 어떤 무엇도 벗어 버리고 타인을 자신보다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로 식탁에서 식사중에 대화를 하게 되는데요. 저는 주로 듣는 입장이고,다른 분들은 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그 시간에 세상 돌아가는 것을 듣고 알게 되어 감사하고,혹시나 제가 껴도(끼어 들어도) 될 때에는 잠깐 한마디씩 저도 하는데,다 같이 식구들이 모여서 하는 식사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함입니다.

 

혼자 식사하지 마시고,하루 한끼는 다른 이와 같이 할수 있길 기도드립니다. 늘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바치신 님의 사랑을 오늘도 이웃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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