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당신의 불꽃으로
저희들이 꼭 틀어 쥐고 있는,
저희들이 꼭 붙들고 있는
썩은 시체를 태워주십시오.
심한 공포와 지독한 악취로
우리를 괴롭히는 내 영혼의 상처들을
모두 불살라 주십시오.
진정 당신은 부활하셨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저희의 어둠을 모두 날려 주십시오.
성령의 불꽃이여,
주님께 바쳐진 저희들을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한없이 타올라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사랑의 제물이 되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당신의 부활을 알리고,
당신의 한없는 사랑을 널리 알리는
효율적인 도구가 되게 해 주십시오.”
2020년 4월 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주임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