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희생된 영혼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전염병이 가져다 준 공포와 두려움으로
하루 하루를 버겁게 살아가는 우리들 일상도 떠올려 봅니다.
~ 중략 ~
이 깊은 어둠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실 겁니다.
우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저 멀리서부터 나의 곁으로 다가오는 주님 숨소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매달리셨던 십자가를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주님을 향한 갈망이 가득할 때
주님은 참된 빛으로 우리를 찾아오실 것입니다.
2020년 4월 10일
성금요일 주임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