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진정을 무시하는 굳은 생각은 하느님을 쩔쩔매게 하는 벽입니다. 우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고자 하시는 하느님께서도 당신의 말씀에 소홀하고 그분의 사랑을 몰라준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뜻으로 새깁니다. 그 단단한 벽을 부수기 위해서 세우신 하느님의 계획에 겁도 없이 전 생애를 맡긴 처녀 마리아의 허술하고 대책 없는 믿음이 하느님께 고맙고 고마웠던 까닭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