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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을 목말라하십시오. 

신앙인은 믿음이 완전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느님 앞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죄인이고 믿음이 부족한 사람일 뿐입니다. 신앙인은 이미 거룩한 사람이 아니라, 시편의 말씀처럼 하느님을 목말라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시편 63,2).

사마리아 여인 하나가 야곱의 우물가를 찾아옵니다. 그녀는 육신의 목마름을 해결하러 우물을 찾았겠지만, 거기서 이루어진 예수님과의 만남은 그녀를 영혼의 갈망을 지닌 신앙인으로 변화시킵니다.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 말씀을 듣고 여인은 말합니다.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다시 목마르지 않겠습니다.” 그분과의 만남을 통해 죄 많은 이 여인의 영혼의 갈망이 회복됩니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신앙이 형식적이 되고 특별한 감동도 열망도 없어집니다. 게다가 이 세상의 세속화의 흐름은 너무나 강해서, 그 달콤함에 빠져 살다보면 목마르다 못해 자신이 목마르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사순절은 하느님을 목말라하는 영혼의 감각을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미사도 영성체도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오늘 복음은 묻습니다 : 여러분은 진정 하느님을 목말라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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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19.gif 오늘의 기도지향 :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을 위하여

- 이탈리아의 상황이 특별히 심각하군요. 아침에 확인해보니
어제 하루 확진환자가 3,497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75명이 늘었습니다.
예전에 방학을 맞아 3개월 밀라노 근처 본당에서 미사를 드려 준 적이 있는데
온 마음을 다해 저를 접대해 준 사제관 식복사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이 신심 깊은 민족에게 주님의 보호하심을 청합니다.
6시 30분, 주일미사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를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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