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0 사순제2주간 화요일 강론

by 크리스티나 posted Mar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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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사순 제 2주간 화요일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화답송 후렴)

신자 없는 미사를 봉헌한지 주일이 2번 지나고 앞으로 주일을 2번 더 지내야 합니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처음엔 강론 하지 않아 편하고 개인 시간이 많아 행복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결국 제가 서 있어야 할 곳이 여러분을 마주한 제대임을 실감하면서 하루속히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일 나오는 확진자수가 언제 줄어드는지. 그래서 우리가 맘 편히 예전처럼 만날 수 있을지를 기도하는 마음을 늘 있습니다.

혐오와 낙인이 요즘 새로운 묵상 단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마음 중심에는 혐오와 낙인이 있으며, 그것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늘 화답송 후렴에 나온 구절.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인간이 하는 모든 건 변하지만 오직 그분이 하시는 것만 변하지 않으니 그것이 곧 사랑입니다.
혐오와 낙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바른 길을 걷도록 노력하며, 그것은 곧 그분의 사랑의 힘으로 가능합니다.

이순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사랑만이 영원할 것이며, 우리를 구원하실 하느님입니다.

(정상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