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사랑하는 율하성당 형제 자매님들
코로나 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모두의 삶의 자리가 예전과 같지 않음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을 안고 주님 말씀 속에서 율하 성당 모두는 하나의 공동체임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0
아울러 교구는 167차 임시 사제 평의회를 개최하여 미사를 포함한 본당 내 모든 모임에 대하여 잠정 중단하였던 교구 지침을 3월 24일(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기간 교구는 사순 주일 미사와 사순 방송특강을 기획하여 사순시기 교구민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부산교구가 이웃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헌금을 모아 코로나 19로 고통당하는 형제들과 나눔을 실천할 것입니다. 이 나눔 실천에는 교구 사제단이 우선적으로 행동에 옮길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본당 사제인 제가 개인적으로 드리고 있는 미사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참하실 수 있는 방법은 미사 지향에 따라 매일 오전 10시, 동시간대 가정에서의 신앙생활에 주력해 주시고 방송미사와 SNS를 통한 신앙 성장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1일 10분 성경읽기를 실천하며, 나누어 드린 사순 헌금 봉투를 이용하여 코로나 19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사순 헌금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春來不似春이란 고사성어가 오늘 아침에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봄이 오기를 희망하며 이 시간이 은혜로운 사순시기를 지내는 피정의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기도 안에서 여러분과 만나는 피정의 시간으로 지내겠습니다.
2020년 3월 7일
율하성당 주임신부 최요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