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여정 궁금해요
성경에 삼위일체라는 말이 직접적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성부, 성자, 성령이 한 분 하느님의 본성과 일치되어 나타나는 성경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님의 탄생이 예고될 때: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루카 1,35).

 

2)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루카 3,22).

 

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복음선포의 사명을 주실 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20).

 

4) 수난 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26).

 

68. 삼위일체 신앙은 전례에서 어떻게 표현됩니까?

 

삼위일체 신앙은 전례 안에서 다음과 같이 자주 표현됩니다.

 

1) 세례: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무)에게 세례를 줍니다.”

 

2) 십자성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 미사시작 때: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4)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삼위께 영광을 바치는 기도를 할 때에는 하느님을 흠숭하는 표시로 머리를 깊게 숙입니다.

 

5) 사도신경: 삼위이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