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세상의 눈으로 판단하는 예수님의 삶은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죄인과 어울리고
가난한 이의 친구가 되는 일 따위는
세상이 바라는 완벽한 삶일 수 없으니까요.
다만 그들은
하느님께서는 결코
‘인간의 완벽함’을 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은혜로 인간이 완전해지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자신들의 생각으로 왜곡해 버렸던 것이지요.

예수님의 완전하심은
선인과 악인을 똑같이 대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일은
세상을 판단하고
세상을 힘으로 눌러 이기는 일이 아니며
예수님의 방법은 세상을 거슬러 오르되
전투적이지 않아야 옳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오직 자신의 신앙을 위해 필사적으로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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