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가장 투철한 그리스도인들의 투쟁의 정점이며 싸움의 현장임을 깨닫습니다. ‘왜 하필이면 나에게’ 라고 따지지 않고 ‘무슨 까닭에 유독 나에게만’ 이라고 분통을 터뜨리지 않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믿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때문에 마음을 주님께만 향하도록 하여 쓴 열매를 맺을 뿌리를 뽑는 작업입니다. 맥 풀린 손에 힘을 주고 힘 빠진 무릎을 바로 세워야 하는 처절한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