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송년미사 강론

by 괌삼촌 posted Dec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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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송년미사강론  2019.12.31.          이성주 프란치스코 신부

송년미사는 올 한 해, 하느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면서, 구세주의 최고의 봉사자, 협력자이신 성모님을 천주의 성모로 상경지례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들에 대한 반성을 마지막 날, 함께 합시다. 한 해 동안 우리의 인간관계가 타인의 삶속에서 어떻게 비추어졌을까요? 내 삶속에서 아니라, 타인의 모습에 비추어진 내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주님의 왕직에 우린 얼마나 충실했습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와 불평불만을 터뜨린 죄수처럼 서로에게 모욕과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면 진정으로 용서청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준비합시다.

우리가 한 짓을 보아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하지만,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로 새날, 새 삶을 준비하며 2020년을 맞이합시다.

우리의 참회는 너무 느리지만, 주님의 자비는 뛰어오십니다.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으로 최신부님이 가시고 제가 부임해왔는데도 불구하고,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봉사자들의 도움과 신자분들의 열심한 기도와 봉사 덕분으로 본당 공동체가 활발히 움직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본당신부와 본당공동체를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구원의 현장을 지켜보면서 조용히 순명했던 마리아, 하느님의 어머니처럼 신앙의 어머니, 아버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이기대 삼행시로 마무리합니다. 렇게 부족했던 저희에게 또다시 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를 바라지 않고 묵묵히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송년미사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쁜 시간입니다.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