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토요일 신심에 관하여... 

한 사람의 행복한 죽음에 대한 약속보다 전 세계 교회에 더 중요한 첫 토요일


로보트 폭스 신부


   몇 세기 동안 교회의 영성생활에서 토요일은

하느님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특별한 날이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는

교회의 특별한 전례 축일이 없으면 흔히 토요일에 집전되었다.


   파티마에서 로사리오의 성모님이 이 날을 택해서

첫 토요일 신심을 요구하신 것은

성모님께서 교회의 전통을 존중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성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어머니께 기도하는 것과

첫토요일에 특별한 방법으로 성모님의 보호를 간청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파티마보다 앞선 것이다.

가톨릭 교회 안의 그리스도인들이

첫토요일에 티없으신 성모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배상의 지향으로 실천하는

네가지 사항들의 중요성과 그 영적힘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글에서 우리는

수많은 신자들의 첫토요일 신심으로 인하여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50년만에 세계의 주교들과 함께

단체 공동봉헌을 실천할 수 있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성모님께서 교황과 주교들에게 요청하신 것이

1984년 3월 25일 비로소 성취되었다.

이것은 사람들과 교회에 대한 박해

즉, 러시아와 같은 공산주의에 의한

신앙의 방해요소를 막는데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직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배상의 첫토요일을 무시해 버리고

교회가 성모님께 특별히 봉헌하는 첫토요일에

신자들에게 주어진 요구사항들을 실천하지 않는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이고,

천상은 지상에 세워진 교회가 승인한 것을 존중한다.

묵주기도와 첫토요일의 특별한 신심이

엄밀한 의미에서 교회의 거룩한 전례는 아니지만

그것들은 전례와 확실한 관계를 맺고 있고

전례를 이끌어 주고 전례에 의존한다.


   거룩한 전례란

교회의 하느님 백성의 공적 예배이고

개인적인 신심과는 구별된다.

전례는 성찬례와 성사집행에 대한 특별한 명칭인 것이다.

성모님께서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를

전례안에 있는 첫토요일에 요구하신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전례에 관한 아름다운 가르침에 뒤이어

다음과 같이 덧붙여 발표했다 :

"거룩한 전례가 교회 활동의 전부는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전례에 나아갈 수 있기 전에

먼저 신앙과 회심을 권고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권고는 정확히

교회의 어머니께서 파티마에서 주신 바로 그것이다.


  파티마는 전 세계에 주어진 모든 파티마 메시지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신앙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것이다.

성모님의 허리에 있는 금으로 된 공은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상징한다.


  첫토요일에 하는 우리의 배상의 희생들은

죄인들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되도록 이끌어 주며

그리스도교인들의 일치를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성체를 든 천사가 첫 번째 나타났다


   성체를 든 천사가 1916년 파티마의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났다.

그것은 하느님의 어머니의 여섯 번의 발현이 있기 바로 1년 전이었다.

천사의 메시지는 믿음과 회개에 대한 것이었다.

그 메시지는 성체께 대한 배상과 희생을 요구했다.

그리고나서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성모마리아의 성체 축일'인

1917년 5월 13일에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우리의 천상 어머니께서는 우리에게

믿음과 회개,

그리고 우리에게 성사를 통해,

강생하신 거룩한 아드님과의 결합을 요청하셨다.

 

첫 번째 발현 때 성모님은 어린이들을

성체를 통하여 복되신 삼위일체께로 이끌어 주셨다.


   파티마의 현재 주교와 과거의 주교들은

"파티마의 관련성은 삼천년기로 확장된다. " 라고 말하고 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서도

"파티마 발현은 그 어느 때 보다

현재의 오늘날과 관련되어 있다. " 라고 말씀하셨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삼천년기를 봉헌하신다


   교황청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자 첫토요일인 2000년 10월 7일에

특별히 교황님께서는 이날 묵주기도와 촛불행렬로 축제를 지낼 계획을 하고 결정하신 것을 알렸다.

그리고 다음날인 10월 8일 주일에,

교황님은 세계 주교회의 10주년을 맞이하는 주교들의 대희년을 개최함과 동시에

성 베드로 바실리카 대성전에서 새천년기를 성모님께 봉헌하는 예식을 거행할 것이다.
  2000년 10월 8일,

기적의 파티마 성모상 앞에서 삼천년기를

티없으신 성모마리아의 성심께 봉헌하는 것은

1984년에 했던 주교들의 단체적 공동 봉헌의 갱신이 될 것이다.


   1984년 3월 24일과 25일 동안

세계의 가톨릭 주교들과 동방정교의 주교들은

전 세계를, 특히 러시아를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께 봉헌하는 그 행사에

교황님과 함께 하도록 초대받았었다.

세계 주교들 대부분이 이 봉헌에 교황님과 함께했다.

기적의 파티마 성모상이 1984년 봉헌을 위해

파티마에서 교황청으로 모셔졌었다.

성모상은 2000년 10월 7,8일

새 천년기 봉헌을 위해 다시 모셔질 것이다.

평상시에 그 파티마 성모상은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1917년 파티마에서

5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발현하셨을 때

서 계셨던 바로 그 지점에 모셔져있다.


   루치아 수녀뿐 아니라 교황과 파티마의 주교는

러시아를 위해 요청된 단체 봉헌이

1984년 3월 25일의 단체 공동봉헌으로 성취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루치아 수녀님은 1917년 파티마에서 성모님을 본

세 어린 목동들 중 유일한 생존자이다.

루치아, 프란치스코, 히야친타는

교회와 세계와 미래에 관한 메시지를 받아들였다.

그 메시지는 1980년 5월 13일, 교회에 의해 승인되었다.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는 2000년 5월 13일 파티마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복될 것이다.

이것은 파티마 메시지와 의미에 더 큰 중요성을 부여할 것이다.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는 성모님의 예언대로 9살, 11살 나이로 죽었고,

순교 성인이 아닌 영혼들 중에서는 가장 어린 영혼들로 시복될 것이다.

그들은 어린이들의 영적인 모범이다.


   삼천년기의 시작을 보기 위하여 지상에 남아있는 루치아 수녀님은

1917년 성모님께로부터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랜 세월 지상에 머무를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우리는 그녀의 초기 편지에서

사람들을 향한 그녀의 강력한 바람은

성모님이 그렇게 바라셨던 첫 토요일의 요구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루치아 수녀는

포르투갈의 크임브라에 있는 성 데레사 수도원 내에 있는

관상수녀원의 갈멜수녀로서 살고 있다.

첫토요일은 그녀에게 여전히 아주 중요한 것으로 남아 있다.

   첫토요일은 세계 교회에 중요하다


   1925년 12월 10일, 하느님의 어머니는 루치아 수녀가

적어도 다섯 번의 첫토요일을 지킨,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중개했던 곳인

스페인의 몬테베드라에 있는 도로데아 수도원에서

파티마의 세 어린 목동들 중 하나였던 루치아에게 나타나셨다.

성모님은 '다섯 번'의 첫토요일에 대한 당신의 요청을 언급하셨다.

또한 첫토요일은 은총상태에서 죽기를 바라는

우리의 희망을 위해 중개해주는 약속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첫토요일 배상 행위에 대한 요청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회전체를 위해 배상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1979년 3월 3일

매달 첫토요일을 위한 교황청 라디오 중계를 통해

묵주기도를 하기 전에

첫토요일에 대해 당신이 부여하신 중요성을 명백히 밝히셨다.


   성모님은 첫토요일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매달 첫토요일마다 다섯 번을 계속하여,

보속의 정신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미사,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과 15분간씩의 묵주기도 신비를 묵상하는 자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


우리가 성서의 말씀을 각각 분리해서 해석하지 않고

전체 성서 안에서 해석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성모님의 이 약속을

파티마의 전체 메시지의 내용 안에서 연구해야 한다.

 


    파티마 레이리아의 알베르토 아나랄 주교는 이렇게 말했다.
    "파티마는 삼위일체론적이고 그리스도론적이며,

교회적이고 관상적이며, 마리아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주된 관심을

우리 자신의 구원을 내다보는 데에만 두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큰 곳에 두어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는 특별한 배상을 위해 성모님께서 선택한 그 날이

교회의 오래된 전통과 맞아 떨어지는 첫토요일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성령께서는 교회 안에서 살아 계시고 활동하신다.

그리고 파티마는 초자연적인 사건, 현상이었다.


   토요일 미사는 오랫동안 성모님을 공경하는 데에 봉헌되어져 왔다.

이것은 천상 전례를 맛보는 지상 전례의 한 경우이다.

우리가 지상 교회 안에서 행하는 모든 것은

천상에서 우리의 것이 될 영원한 전례를 위한 준비이다.

성모님은 적어도 연달아 다섯 번의 첫토요일을 진심으로 지키는 각 개인에게

영원한 생명에 대한 중개의 약속을 해주셨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배상의 첫토요일을 위한 천상적 요청의 주 목적은 결코 아니었다.

파티마에서 주신 성모님의 메시지는 전 교회를 향한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우리의 목적은

첫토요일이 불가사의 한 것이거나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데 있다.


   우리는 영성체와 고해성사가 첫토요일 신심의 두 가지 요청임을 안다.
   첫토요일 요청을 통해서 성모님은

가톨릭 신자들이 자주 고해성사를 보도록(적어도 한달에 한번)부르고 계신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삼천년기를 위한 준비 연설에서 이것을 언급하셨다.
   구원에 필요한 것이라고 교회는 가르친다.

이제 우리는 파티마 메시지가 복음서와 일치한다는 것을

교회가 승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자.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요한 553∼54).


   파티마 메시지는

성체성사 안에 계신 예수님과 결합되도록,

고해성사를 통한 회개에로,

묵주기도의 환희,고통, 영광의 신비에 포함된

우리 구원의 주요 신비들에 관한 묵상에로 우리를 부른다.

 

   우리 성모님의 마음을 위로하여라

 


   죽을 때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우리를 돕겠다고 하신

중개의 약속을 주시기 바로 직전,

성모님은 당신의 슬픈 성심을 보여 주셨다.

루르드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이 자주 웃으시는 반면,

파티마에서의 성모님은 아이들에게

"하느님은 너희들의 희생을 기뻐하신다'하고 말씀하시면서

단 한번 웃으셨다.

파티마에서의 성모님은

기쁨이 아닌 슬픔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1925년 12월 10일에 성모님께서

당신의 슬픈 성심을 보이시며

첫토요일에 대해 요청하신

성모님 옆에 서 계셨던 아기 예수님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우리 어머니로서의 성모님의 역할을 분명히 밝혀 준다.

왜냐하면 십자가 아래서 그분의 어머니와 함께 서있었던 제자와

인류의 구세주로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며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신 그 아드님은

성모님께 똑같은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항상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은

"빛의 구름을 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성모님은 한 손으로 루치아의 어깨를 짚으시며

어머니로서 각 사람에게 바라는 깊은 친밀성을 보여 주신다.

'다른 손으로는 날카로운 가시에 박힌 심장을 들고 계셨습니다. "

이와 동시에 아기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네 지극히 거룩한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여라.

그 마음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

매순간 찌르는 가시로 덮여있으나,

배상의 행동으로 그것을 치워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나서 성모님은 루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가시에 둘러싸여 찔리고 있는 내심장을 보아라.

은혜를 모르는 인류가

모욕과 망은으로 매 순간마다 찌르고 있구나.

적어도 너만이라도 나를 위로하여라.. "


   성모님께서 행복한 죽음을 보중해주는

적어도 다섯 번의 첫토요일을 지키라는 요청을 한것은 바로 그때였다.

 

   왜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 배상을 하여야 하는가?


   왜 성모님께 배상을 해야 하는가?

성모님은 첫토요일에 당신께 배상하라고 요구하신다.

배상은 하느님께만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닌가? 대체로 그렇다.

그러나 그뿐만은 아니다.

교회와 성서가 가르치는 모든 죄든 사회적이다.

전 신비체인 교회는 그 지체들의 죄로 고통을 받는다.

사람들이 죄를 지을 때,

그것은 머리이신 예수님과 모든 지체들에게 죄를 짓는 것과 같다.

하느님은 몸을 함께 조화시키신다.

"이것은 몸 안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모든 지체가 서로 도와 나가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한 지체가 어떤 고통을 당하면 다른 비체도 함께 아파하지 않겠습니까?

‥‥‥ 여러분은 다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습니다"( I고린토 12, 25 ~ 27)


   예수님은 신비체의 머리이시고

마리아는 그 어머니이시다.

우리는 그 지체들이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성심은 분리될 수 없다.

모든 지체들이 죄를 짓는 한

지체로 인해 고통을 겪고 그 머리와 어머니는

가장 심한 고통을 겪는다.

만일 죄가 모든 지체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면

성모님은 당신 자녀들이 죄를 지을 때

얼마나 더 고통을 당하겠는가?

성모님은 죄없이 은총을 가득히 받고 잉태되셨다.

그분은 은총을 내려주시는 우리의 어머니이시다.

그렇기에 예수님 바로 곁에 계신 가장 거룩하신 분도

죄의 광경을 보고 그 성심에 고통을 느끼신다.

성모님은 어머니로서 모든 지체들의 구원에 대해 걱정하신다.


   성전에서 사제 시메온은

자신의 팔에 아기를 받아 안고

아기 예수의 어머니의 고통을 예언했다.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루가 2, 35).

우리가 죄인이 아니라면 누가 성모님의 마음을 찔렀겠는가?

우리가 성모님께서 첫토요일에 요청하신 배상을 어찌 하지 않을 수 있는가?

예수성심을 찌른 그 칼이 똑같이 죄 없는 성모님의 마음을 찌른 것이다.

죄가 전체 교회에,

특히 예수님과 성모님께 고통을 가져다 준 반면,

첫토요일에 관련된 우리의 기도와 성사의 배상 행위들은

전체 교회의 영광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모든 지체가 서로 도와나가야 한다.

만일 "한 지체가 영광스럽게 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I고린토 12, 26).

이것은 첫토요일이

세계 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들을 굳건하게 만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기 예수님께서는

당신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에 대한

배상의 첫토요일의 요청들이 받아들여지기를

얼마나 열망하고 계신지!


   1925년 12월 10일의 요청이 있은 2달쯤 후인 1926년 2월 15일,

아기 예수님은 또 루치아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당신의 거룩한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에

배상을 드리는 이 신심을 널리 전할 것을 요구하셨다.


   루치아는 아기 예수님께 고해신부로부터 들은 어려움들을 말씀드렸다.

루치아는 원장 수녀도 이 신심의 전파를 소망하고 있지만,

그녀 혼자서는 어렵다고 일깨워 준 고해신부의 말을 전해 드렸다.

그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래 네 장상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내 은총이 있는 한 무슨 일이든지 능히 해낼 수 있다."

이것은 성 바오로가 다음과 같이 시인한 말과 같다.

나는 그분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필립비 4, 13).
   동시에 주님은 루치아에게 말씀하셨다.

"꼭 첫토요일에 고해성사 보는 것이 어려운 사람은

영성체할 수 있는 은총지위에 있고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대한 배상의 지향만 가지고 있으면

8일내에 고해성사를 하거나

필요하다면 좀 더 긴 시간도 가능하다."


   1960년 유명한 파티마 비밀을 로마로 가져가신,

돌아가신 요한 베난시오 주교는

나에게 파티마 메시지를 이렇게 요약해 주셨다.

"파티마 메시지는 배상(보상)이요, 배상이요, 배상이다.

특히 성체께 대한 배상이다. "

미사자체가 십자가의 희생을 영속시킴으로써

인류의 죄에 대해 성부 하느님께 드리는 무한한 배상행위이다.

1916년 천사가 파티마의 세 어린 목동들에게 영해 주었던 성체는

이미 바쳐진 십자가의 제사와 마찬가지인 희생제물로 드러났다.

   성체께 대한 배상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천사가 손에 든 성작 위에는 성체가 떠 있었고,

성체에서 핏방울이 성작 안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부터 성작 안으로 떨어지는 이 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전에 십자가 희생으로 피를 흘리신 장면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나서 천사는 성작과 성체를 공중에 모셔두고

땅에 부복하여 어린이들에게

성체께 대한 배상을 가르치며 이렇게 기도하였다.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 성부, 성자, 성령님,
마음깊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세상 모든 감실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당신께 바치오니
예수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불법과 모독과 무관심을 기워 갚기 위함이나이다.
예수 성심의 무한한 공로와 티없으신 마리아의 공로로 삼가 청하오니
불쌍한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소서."

그리고나서 천사는 일어서서 성작과 성체를 들었다.

그는 루치아에게 성체를,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에게

성작 안의 성혈을 주면서 말했다.

"은혜를 모르는 인류 때문에 모욕을 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마셔라.

그들의 죄를 보속하여 너희 하느님께 위로를 드려라."

여기서 우리는 성모님이 첫토요일에 요구한 배상의 영성체를 볼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거룩한 은총 상태에 있음을 느꼈고

큰 믿음과 희망, 사랑과 흠숭

그리고 하느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충만하여

거룩하신 하느님을 받아 모셨습니다."  

우리는 이같이 예수님의 거룩한 성심과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배상을 드려야 한다.

즉 죄를 지음으로써 그분들을 모욕하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신비체의 머리이신 주님과 교회의 어머니께 배상을 드려야 하는 것이다


   죄는 하느님의 정의에 있어 보상을 필요로 한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에게

이것을 성취하는 주요 원천으로써

고해성사 뿐 아니라 성체성사까지 베풀어 주신다.

생각해 보라.

미사라는 희생제사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당신 자신을 십자가상에서 제헌하신 똑같은 그분을

희생제물로 하느심 아버지께 바친다.

희생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배상 행위를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또한 복녀 파우스티나에게 주신

하느님 자비심의 메시지가

파티마의 메시지와 얼마나 잘 일치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하느님께 공경하는 맘으로 드리는 배상은

죄로 인해 상처받은 사랑을

더 크고 위대한 사랑으로 변화시킨다.

죄를 짓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또한 그분의 어머니의 영광)을 빼앗는 것이다.

배상은 하느님과 그분의 어머니께

하느님의 정의에 비추어 합당한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그것은 정의롭지 못하게 행해진 것을 회복하고 보상하는 것을 의미하며

상처를 입힌 이기심에 대해 관대하게 보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통해 모든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우리는 정의 안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신비체인 교회의 모든 신자들을 돕게 된다.

우리는 하느님과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을 위로해 드려야 한다.

첫토요일에 묵주기도를 하라는 성모님의 요청에서

내게 배상을 하려는 지향으로 묵주 기도 신비를 묵상하면서

15분 동안 나와 함께 머물러라" 하고 우리에게 요청하셨음에 주목해야 한다.

"'나와 함께 머물러라"라는 대목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성모님과의 친교를 위한 부르심을 듣게 된다.

사랑하는 엄마로서 성모님은 한 손은 루치아의 어깨를 짚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당신의 심장을 들고 계시며

당신의 상처받은 성심을 위로하라고 요청하셨다.

성모님과 함께 머물면

성모님도 분명히 우리에게 친구로서 다가 오시고

우리가 그분을 위로하는 만큼 당신 자녀들을 위로해 주신다.


   우리는 첫토요일에 행하라고 요청된 네 가지의 행위들이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싱께 대한

배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고해성사
   둘째, 영성체
   셋째, 묵주기도 5단
   넷째, 15분 동안 묵주기도 신비를 묵상하는 것


   주님은 루치아 수녀에게

만일 어떤 사람이 고해성사 보러 갈 때

배상에 대한 지향을 잊어버리면

그는 성모님께 배상을 드리는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보러가는 다른 때에

그 배상을 드려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첫토요일에 배상의 고해성사를 보러 가는 사제에게

그 지향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안에 그 지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단체 공동봉헌과 첫토요일은

성모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요청들이다.


   파티마 메시지를 전체적으로 흝어보라.

파티마 성모님에 의해 첫 번째로 언급된 "첫토요일"에 대한 말씀은

1917년 7월 13일에 하신 말씀이다.

그때 성모님은 회개하지 않은 죄인들이 가는

끔찍한 지옥의 광경을 어린이들에게 보여 주셨다.

그리고 성모님은

당신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쟁과 기아, 교회와 교황님께 대한 박해 등이 일어날 것임을 예언하셨다.

성모님은 덧붙여

"이 재앙을 막기 위하여

러시아를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하고

매 달 첫토요일 마다 보속의 영성체를 실천하라고 부탁하러 다시 오겠다." 고 하셨다.

성모님은 이 첫 번째 언급에서

'다섯 번을 지키라"는 말씀을 하지는 않으신다.

성모님은 단지 "첫 토요일 마다 배상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다음 발현 때 두 가지의 요청을 더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성모님이 아래에 언급한 날짜에 오셨을 때 그분은 특별한 설명을 해주셨다.
   1.특히 러시아의 단체 공동봉헌은 교황과 세계의 주교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1929.6.13일에 요청하심).
   2. 신자들에게는 첫토요일마다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의 네 가지 배상 행위들이 요구된다(1925.12.25).
   하늘나라는 보상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교황과 세계 주교들에게 요청하신 것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기 약 4년 6개월 전

성모님께서는 이미 신자들에게 먼저 첫토요일에 요청하신

네 가지 배상 행위들을 설명해주셨음을 주목하라.
   교회의 성직자들은 이미 성모님께서 요청하신 일을 완수했음을 주목하는 것은 중요하다.

교회의 신자들도 교회의 어머니께서 자녀들에게 요구하신 것들을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전세계 교회를 위한 첫토요일


   성모님께서 첫 번째 메시지에서 말씀하신 두 가지

즉 '러시아의 봉헌'과 '첫토요일'은

교회에 특별한 은총을 가져다 주기 위해

그리고 교회에 오는 고통과 세상에 대한 벌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다섯 번의 첫토요일을 지켜야 한다"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더 자주 쓰는 표현은 "다섯 번의 첫토요일을 지켜라"이다.

이것은 성모님께서 전세계 교회와 세상과 관련하여 말씀하신 첫 번째 것이다.


   어머니로서, 성모님은

당신 자녀들 한 명 한 명 그리고 모두의 구원에 대해 걱정하신다.

예수님께서 개별적으로 우리 각자를 사랑하시기에

아흔 아흠 마리의 양을 남겨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으러 가셨듯이(마태오 18, 12참조)

그분의 어머니도 그러하시다.

성모님께서 1917년 7월에,

이미 첫토요일에 관해서 언급하실 때

개인적인 약속을 포함시킨 것은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 각자에 대한

당신의 개인적인 사랑을 표현하신 것이었다.

첫토요일마다 성모님은 우리 각자를 부르시면서 말씀하신다.  

"나는 연이어지는 다섯 번의 첫토요일에,

내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과

15분 동안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의 신비를 묵상하는 자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도울 것을 약속한다."


   연속적으로 "다섯 번"의 첫토요일을 지킬 때에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죽는다는 그 약속은

성모님의 자녀들에게는 개인적인 보너스이다.

그러므로 첫토요일은

주로 다른 사람들의 선익,

교황과 전세계 교회를 위해 지켜야 한다.


   우리 모두는 전교와 죄인들을 회개시킬 배상의 의무가 있다.
   성서는 "어떤 사람이 한 죄인을 회개시키는 데에 도구로 쓰인다면

그는 확실히 자신의 영혼을 구원할 것이다. " 라고 말해준다.

 

"어떤 사람이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갈 때에

누가 그를 바른 길로 돌아서게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한 그 사람은

그 죄인의 영혼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할것이고

또 많은 죄를 용서받게 해 줄 것입니다"(야고보 5, 19 ∼ 20 참조).


   또한 첫토요일은

교회 전체와 전 세계의 영적인 축복에 있어 중요하다.

우리는 전교의 정신으로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대한 배상으로

전 교회의 선익을 위해 1년 동안 계속 첫토요일을 지켜야한다.

마리아의 성심쎄 봉헌되는 것은

바로 성모님의 아드님께로 인도되는 것이요,

전세계 교회를 부유케 하는 것이다.

   첫토요일을 지킬 때에 주의해야 할 일


   이런 질문을 자주 한다.

"우리 본당엔 토요일 아침에는 미사가 없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있는 주일 특전미사를 첫토요일 미사로 지킬 수 있습니까?"


   나는 이에 성모님의 요청은

배상 형태로 하는 특별하고도 자발적인 희생 행위라고 대답해준다.

따라서 우리는 주일 의무 미사에 그 지향을 돌림으로써

첫토요일을 지키는 데에 있어 쉬운 길을 택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토요일 저녁미사에서 배상의 영성체를 할 수 있다면,

그는 또한 주일 아침미사와 영성체를 참여할만한

진정한 희생과 배상을 할 사랑의 정신이 있는 것이다.

만일 불가피하게 토요일에 미사와 영성체를 할 수 없다면

그는 본당신부에게

주일에 첫토요일을 지킬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할 수도 있다.


   교황과 세계 주교들에 의해

세계와 러시아의 단체 공동봉헌이 성취되었다.

이것은 교황과 파티마의 알베르토 아마랄 주교, 루치아 수녀가 이미 말해왔던 바이다.

아일랜드의 맥기 주교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비서로 있을 때, 교황은

"러시아의 단체 공동봉헌을 위해 해야할 모든 것을 하셨다" 고 내게 말씀하셨다.


   몇 수년 전 루치아 수녀로부터 받은 개인적인 편지에서 그녀는

1929년 6월 13일 스페인 투이에서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러시아의 단체 공동봉헌에 대한 요청이 실현되었습니다. " 라고 나에게 썼다.
   거기엔 그녀의 서명이 있었고 그녀가 손수 그 편지를 쓴다고 내게 말하였다.

 

   파티마 목동은 삼천년기로 살게 된다


   성모님께서 지상에 오랜 세월 동안 머물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루치아 수녀를

하느님께서는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티없으신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사랑받도록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길 원하셨다.

그녀는 현재 93세이며 제 삼천년기의 시작과 약속된 승리의 시작을 보게 되었다.
   1929년 6월 13일 성모님은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 러시아를 봉헌하라고 부탁하기 위해

루치아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하면 러시아가 공산주의를 세상에 전파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회개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성모님께서는 한 밤중에 성체 앞에서 거룩한 시간을 만들고 계셨다.

루치아 수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갑자기 천상 빛에 의해 성당 안이 밝아졌습니다.

제대위에 십자가 모양의 빛이 나타나더니 천장까지 뻗쳤습니다.

십자가 윗 부분의 밝은 빛 속에 허리 위의 사람 모습(성부)이 보였고,

그분의 가슴에는 역시 빛 속에 비둘기의 형상이 있었으며(성령),

십자가에는 다른 사람의 모습(성자)이 못박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리 조금 위에는 성작과 큰 성체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얼굴과 옆구리의 상처에서

핏방울들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핏방울은 성체를 타고 내려 성작 안으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십자가 오른편 팔 밑에 계셨습니다.

(티없으신 성심을 지니신 파티마의 성모님이셨는데...

왼손에는...칼이나 장미는 없고, 가시관과 불꽃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왼쪽 팔 밑에는 수정같이 맑은 물로

"은총과 자비"라는 큰 글자가 제대위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신비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게 알릴 허락이 주어지지 않은 이 신비에 대한 빛을 받았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제게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교황이 세계 모든 주교와 함께

러시아를 내 성심에 봉헌하기를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때가 왔다.

그분은 이 봉헌을 통해 러시아를 구원해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단체 공동봉헌에 대한 이 명백한 요청은

파티마의 전체 메시지와 결부시켜 해석해야 한다.

특히 1917년 7월 13일, 지옥의 광경을 보여주시고

세상과 교회에 닥치는 징벌에 대해 예언하셨던 말씀과 연관지어 해석해야 한다.

"이 재앙을 막기 위해 러시아를 내 성심에 봉헌하고

매달 첫토요일마다 배상의 영성체를 실천하라고 부탁하기 위해 다시 오겠다.

내 소망이 채워지면 러시아가 회개하고 평화가 올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공산주의를 온 세상에 퍼뜨리고

언쟁을 유발하며 교회에 박해를 가할 것이다..."

다시 우리는 반복한다.

위에서 요청된 러시아 단체 봉헌은

1984년 3월 2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세계 주교들에 의해 성취되었다.

루치아 수녀는 1984년의 단체 공동봉헌 후

"우리는 러시아의 회개가 더 완벽히 이루어지도록

첫토요일을 계속 지켜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단체 공동봉헌과 첫토요일은 이렇게 같이 결합되어 있다.

단체 공동봉헌은 성취되었다.

첫토요일을 지킨 수천의 사람들이 주교들과 함께

그 봉헌이 이루어지도록

하느님 아버지께로부터 은총을 얻은 것은 분명하였다.

단체 공동봉헌 후 소비에트 연방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이제 훨씬 더 많은 영혼들의 회개를 위해서

세계의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은 첫토요일을 지켜야 한다.

   수만 명이 첫토요일을 지키지 않는다


   세계 수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은 첫토요일을 한번도 지켜본 적이 없다.

첫토요일은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중요했고 지금도 여전히 중요하다.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조차도

러시아로부터 확산된 소비에트 연방 도처의

악독한 공산주의 제국의 붕괴를 위해 노력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중개에 큰 신뢰심을 갖는다.

교황님은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의 중개적 힘 안에서 그 사건을 보신다.

우리는 한때 무신론 소비에트 공산주의 치하에 있던 러시아와

다른 동유럽 국가들의 종교의 자유로

세계의 일부분이 종교의 자유를 얼마나 적절히 사용치 못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신앙을 다시 발견하여 종교적 실천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잘 알게 되었다.
   나는 러시아에 아직 많은 고통이 있음을 알았고

거기에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되돌아 갈 필요가 있음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필요가 있다...
   나는 성모님의 요청에 의해 교황과 세계의 주교들이 성취시킨

단체 공동봉헌의 열매를 러시아가 받았음을 보았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회개를 위한 배상으로 첫토요일을 지킴으로써

러시아에서 더 완전한 회개의 결실을 이루어야할 과제가 남아 있다.

러시아는 무신론과 전체주의 정부의 체제하에서 약 80년 동안 고통을 겪어왔다.

러시아와 동유럽의 체제하에서 성장한 여러 세대들은 자주 들어보지 못했던

그리스도교 신앙의 실천으로 되돌아가는 지식과 방법에 있어

심각할 정도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러시아의 가톨릭 대주교(Kondrusrewicz)는

러시아에 아직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 공동봉헌을 한 후

새로운 자유와 그 자유에로의 단계적인 전환은

하나의 기적이었음을

그리고 그 전환이 급속도로 일어났음을 인정한다....
   약속된 승리는 벌써 온 것이 아니라 다만 시작된 것이다.

그 승리는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요청하신 또 다른 면의 실행을 기다린다.

배상의 첫토요일을 지키는 것은 점점 더 필요하다.

자신을 위해 단지 다섯 번 만이 아니라

전 세계 교회를 위해 되풀이 해서 계속 지킬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첫토요일


   세상과 교회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하느님께 중개하시는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을 상해 드린 것을 배상하기 위해

첫토요일을 지키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새로운 청춘기를 불러일으키는 데에 가장 중요하다.

이것은 이미 교황 비오 12세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환시로 본 내용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서도 파티마에서

그리스도교의 새로운 청춘기의 서광에 대해 언급하셨다.
   삼천년기로 들어서면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그리스도교의 새 청춘기에 대해

훨씬 더 확신하고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다.

그 분은 동방정교와의 재결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시면서

새 전교의 필요성을 계속 말씀하셨다.....
  성모님이 파티마에서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고

결국은 내 티없는 성심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러시아에서의 무신론 공산주의 정권의 종말과

또한 로마 가톨릭 교회와 러시아 정교회의 재결합을 의미하는 예언으로 이해했다.


   이런 지향으로 우리는

매 첫토요일마다 배상의 행위들을 봉헌해야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우리가 주교직과 성사 면에서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동방정교 그리스도인들과의 재결합을 위해서

교황권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셨다.
   과거에도 (성공하기엔 한계가 있었지만) 세계 교회의 재일치 회의가 있었다.

하물며 지금 다시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왜 안 되겠는가?
   그리고 1917년 7년 13일, 성모님께서는 발현하셔서

"'러시아는 결국 회개할 것'이고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은 러시아의 회개를 희망하면서,

그리고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동서 교회의 완전한 재일치를 희망하면서

계속해서 '첫토요일을 지킬' 필요가 있다". 라는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봉헌과 첫토요일은 교회의 재일치를 위해 중요한 한 부분인 것이다.

   성모님은 분열을 끝낼 수 있으시다


  교회의 어머니이시자 고대 그리스도교인이신 성모 마리아께서는

분열을 끝내실 수 있는 "일치의 어머니"로 여겨진다.

우리는 가톨릭 주교들이 교황과 동방교회 주교들과 기도로 일치함으로써

티없으신 성모 마리아의 중개의 힘을 보았다.

그들은 1984년 3월 25일 세계와 러시아를

티없으신 성모 마리아 성심께 봉헌하기 위해

단체 공동봉헌에 함께 참석했던 것이다.

단체 공동봉헌에서 세계 주교들은 성모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이 봉헌의 힘은 어둠의 영을 부수어뜨릴 수 있고, 모든 악을 극복합니다."

이말은 그리스도교인들 사이의 불일치도 포함하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우리는

단체 공동봉헌과 첫토요일과 그리스도교 일치와의 관계를 깨달아야 할 시기이다.
   우리 모두 러시아의 회개와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첫토요일을 지키도록 하자.
 

  

-마리아(maria) 2000년 100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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