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행사앨범

20. 성모님께 드리는 글(2012.5.)

by 크레센시ㅣ아 posted Nov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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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홈페이지 게시일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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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님께 드리는 글

 을숙도 갈대숲의  초록물결이 떨림으로 다가오고, 가덕도 앞바다 해초들의 싱그러운 내음이

 온누리에 가득 피어오르는 향기로운 이밤에, 뜨거운 사랑으로 저희마음에 다가오시는 성모어머님께

 하늘빛 평화를 가슴깊이 되새기며 조용히 어머니를 불러봅니다..

 천주의 성모마리아님!

 3년전 명지 허허벌판에 조촐하게 모셨던 성모어머님!

 그때의 작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어머니를 보호해주시고,

 새들도 지저귀며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착한 글리까지 어머니의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사랑하올어머님!

 명지본당 전신자들이 당신의 권능으로, 티없이 께끗한 성모님안에서 저희의 영혼안에 진한 사랑의 불을 놓으시어,

 주님을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언제나 저희들을 사랑해주시고, 모든 유혹에서 구해주시고, 모진 비바람에도 굳센 믿음으로

 영원하신 성모님과함께 복되신 성삼위의 영광안에 살게 해주소서..

 천사들의 모후여!

 명지지역에 복음의 돛을 올린 명지성당이 어머님의 갸륵한 보살핌과 기도 덕분으로 복음의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고있습니다..

 이제 갓 출발한 본당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에게도, 나약함을 굳셈으로 이끌어주시고

 성모님을 따르는대열에 동참하여, 명지구역에 복음 전파의 기수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성모마리아님!

 그동안 명지본당이 각 구역을 중심으로 뿌린 복음의 열매를, 본당 공동체안에 하나되게 해주시고

 본당 신자들이 함께 뭉쳐 본당의 염원인 사제관을 헌당하게 해주소서..

 성모마리아님!

 어머님께 드리는 촛불로 마음에 엉겨붙은 죄의 흔적들을 함께 태워주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어머님의 사랑을 본 받게 해주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

 당신 발 아래 겸손되이 꿇어 장미꽃다발을 바치오니, 송이송이마다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일으켜 저희들이 간구하는 소원을 들어주소서..

 본당 신부님께서도 영육간의 건강을 주시어, 부산에서 제일 넓은 명지지역의 복음전파에 기틀을 마련해주시고,

 본당신자들이 혼연일치로,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해주소서..

 자애로우신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오월의 마지막밤에 지혜와 겸손이 가득찬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 어머니곁에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드릴수있도록 약속드립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신 어머니의 애절한 사랑을 본받아, 명지성당이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태어날수있도록

 우리의 마니피캇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2012 .  5. 

 명지본당 김흥식 이냐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