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8구역과 13구역(구역장 김경숙 소화데레사, 김성하 사베리아) 교우 41명은 문경의 마원성지와 진안리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급적 많은 교우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주일로 순례일을 택하여 문경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참례하였고, 성지 해설사와 동행하며 마원 성지와 진안리 성지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들었습니다.
진안리 성지는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님이신 최양업 신부님께서 선종하신 곳이고, 마원 성지는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박상근 마티아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하느님 사랑 하나만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순교정신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지만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통해 작은 순교정신을 엿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성지로 향하는 우리들에게, 맑고 고운 하늘과 주변의 들꽃들은 주님의 또 다른 선물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이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지원해 주신 본당에도 감사드립니다.(글 오영숙 마르첼라 자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