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천주교 서울대교구 독산동 성당의 주임신부이신 
유종만 바오로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시스티나 성당은
1481년
로마 바티칸에 세워진 교황 전용 예배당이다
 
오늘날까지
교황을 선출하
는 추기경 회의인
콘클라베의 개최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1508년 미켈란젤로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요청에 따라
이 성당에 불후명작인 천지창조를 그리게 된다

 
그는
날마다 성당에 틀어 
박혀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무려 4년 동안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거의 누운 자세로
천장화 그리는 일에만 몰두했다

 
그는
이 자세가 습관화
되어
한동안
편지도 종이를 치켜들고 머리를 젖힌 채
읽었다고 한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천장 밑에 세운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 구석구석에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고 있는
미켈란젤로에게 
한 친구가 물었다
 
 
"여보게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까지
뭘 그렇게 정성을 들여 그리나...?
그걸 누가 알아준다고!"

 
그 말에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안다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잘 보이지않는 구석구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는 미켈란젤로처럼
일 자체가 좋아 하는 태도를
심리학에서는
'미켈란젤로 동기'(Michelangelo Motive)
라고 한다.
이러한 내적동기부여에서 나오는 행동은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고있다.

 
미켈란젤로처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은 일,
내가 좋아서 몰두하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서 몰두하는 일을 나는 하고 있는가?
내가 좋아서 몰두할수 있는 일을
나는 가지고 있는가?
그대들은 어떠하십니까?
      『실행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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